文정부 마지막 與 원내대표 윤호중.."보선 패배 벗어나 중단없는 개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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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윤 의원은 총 투표수 169표 중 104표를 얻어 65표를 얻은 박완주 의원(55·충남 천안을)을 누르고 당선됐다.
이날 원내대표 투표에는 민주당 국회의원 174명 중 169명이 참여했다.
신임 윤 원내대표는 앞으로 1년간 차기 당대표와 함께 집권 여당을 이끌면서 정부·청와대와 호흡을 맞춰 문재인 정부 임기 말 주요 국정과제를 완수해야 하는 임무를 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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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민주, 유능한 개혁정당으로 함께 가자는 뜻으로 받아들여"
(서울=뉴스1) 이철 기자,서혜림 기자,권구용 기자 = 문재인 정부 임기 마지막 1년을 뒷받침할 집권 여당의 원내사령탑에 '친문(親문재인) 핵심 인사인 4선의 윤호중 의원(58·경기 구리)이 16일 선출됐다.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윤 의원은 총 투표수 169표 중 104표를 얻어 65표를 얻은 박완주 의원(55·충남 천안을)을 누르고 당선됐다.
이날 원내대표 투표에는 민주당 국회의원 174명 중 169명이 참여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비대면으로도 함께 진행됐으며 163명은 현장 투표로, 6명은 온라인으로 투표했다.
신임 윤 원내대표는 앞으로 1년간 차기 당대표와 함께 집권 여당을 이끌면서 정부·청와대와 호흡을 맞춰 문재인 정부 임기 말 주요 국정과제를 완수해야 하는 임무를 맡게 됐다.
아울러 지난 4·7 재보궐선거 참패 결과에서 드러난 민심을 경청해 내년 정권 재창출을 위해 당내 쇄신과 변화를 추진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윤 원내대표는 2017년 문재인 정부 인수위 역할을 한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서 기획분과위원장을 맡는 등 대표적인 친문 인사로 꼽힌다.
특히 그는 당 사무총장, 국회 법제사법위원장(법사위원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치며 중량감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함께 출마했던 3선의 박 의원은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 출신의 비주류로 분류됨에도 이번 선거에서 65표를 받으며 선전했으나 고배를 마셨다.
윤 원내대표는 "우리 당을 빨리 보선 패배의 늪에서 벗어나 일하는 민주, 유능한 개혁정당으로 함께 가자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위기와 민생위기에서 시급히 벗어나도록 최선을 다하고 우리 당이 다시 국민의 사랑을 받는 정당이 될 수 있도록 분골쇄신하겠다"며 "앞으로 우리 당이 국민과 함께, 국민의 자유와 행복을 드높이는 그런 대한민국을 만들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투표에 앞서 가진 정견발표에서 "33년동안 단 한번도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주어진 자리에서 맡은 역할을 다했다"며 "그동안의 경험을 살려 이번에도 반드시 성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이 대한민국을 개혁하라고 180석 총선 승리를 만들어 줬다"며 "검찰개혁, 언론개혁 등 국민이 염원하는 개혁 입법을 중단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ir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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