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3년 정지'..즐라탄, 베팅 업체 지분 소유로 선수 생활 위기

오종헌 기자 2021. 4. 16.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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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9, AC밀란)가 선수 생활 위기에 직면했다.

2010년부터 약 2년 간 AC밀란 소속으로 뛴 경험이 있는 이브라히모비치가 약 8년 만에 친정팀으로 귀환한 것이다.

스웨덴 '아프톤블라데트'는 최근 "이브라히모비치가 강제로 은퇴 수순을 밟을 수도 있다. 오는 10월 40세가 되며 AC밀란과 재계약을 앞두고 있는 이브라히모비치는 최대 3년 출전 정지 징계를 받게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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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9, AC밀란)가 선수 생활 위기에 직면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 2020년 1월 미국 LA갤럭시를 떠나 AC밀란으로 깜짝 복귀했다. 2010년부터 약 2년 간 AC밀란 소속으로 뛴 경험이 있는 이브라히모비치가 약 8년 만에 친정팀으로 귀환한 것이다. 이미 황혼기에 접어든 나이지만 지난 시즌 세리에A에서 18경기 10골 5도움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올 시즌 역시 뛰어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리그 17경기에 출전해 15골 2도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로멜로 루카쿠(인터밀란) 등에 이어 리그 득점 공동 5위에 올라있다. 특히 이브라히모비치의 활약 속에 AC밀란은 세리에A에서 12경기 무패 행진(8승 4무)을 달리는 등 한때 선두에 오르기도 했다.

현재는 인터밀란에 밀려 리그 2위이고 우승 가능성이 높진 않다. 하지만 AC밀란은 팀에 큰 보탬이 된 이브라히모비치와 계약 연장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1일(한국시간) "이브라히모비치가 1년 연장 계약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AC밀란의 디렉터인 파올로 말디니 역시 "이브라히모비치와의 재계약에 매우 근접한 상태다. 몇 가지 세부 조항만 협의가 끝난다면 곧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브라히모비치는 기존 계약과 동일한 700만 유로(약 94억 원) 가량의 연봉을 수령할 전망이다.

이런 상황에서 징계 가능성이 터져 나왔다. 스웨덴 '아프톤블라데트'는 최근 "이브라히모비치가 강제로 은퇴 수순을 밟을 수도 있다. 오는 10월 40세가 되며 AC밀란과 재계약을 앞두고 있는 이브라히모비치는 최대 3년 출전 정지 징계를 받게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유는 이브라히모비치가 스웨덴의 베팅업체 '벳하드'의 지분을 일부 소유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자신의 사업인 '언노운 AB'를 통해 해당 업체의 지분 10%를 보유 중이다.

하지만 국제축구연맹(FIFA)와 유럽축구연맹(UEFA) 모두 그들이 주관하는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베팅업체에 재정적인 이익을 가져다 주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 특히 FIFA의 선수 윤리 규정에 따르면 이를 위반하는 선수는 최대 3년 동안 축구 관련 활동 전면 금지, 벌금 등의 징계가 주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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