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기저효과 등으로 1분기 18.3% 성장.. 올해 8%대 성장 청신호

이귀전 2021. 4. 16.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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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18%대의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올해 첫 분기 경제성장률이 양호하게 나오면서 중국이 올해 8%대 성장률을 달성하는 데 '청신호'가 켜졌다.

중국 정부는 지난달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6% 이상'으로 제시했지만 전문가들과 주요 기관은 중국이 올해 8%대 경제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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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베이징=신화연합뉴스
중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18%대의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한 기저효과가 작용한 부분도 있지만,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 정상화 수순에 접어든 모습을 보이고 있다.

16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24조9300억 위안(약 4100조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8.3% 증가했다. 중국이 1992년 분기별 GDP를 집계해 발표하기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이 18∼19% 증가를 전망했는데, 이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중국의 1분기 GDP 증가율의 대폭 증가는 기저효과 영향이 크다.

작년 1분기 중국의 GDP 증가율은 코로나19 충격 여파로 관련 통계 집계후 최악인 -6.8%까지 떨어졌다. 이후 작년 2분기, 3분기, 4분기 GDP 증가율은 각각 3.2%, 4.9%, 6.5%를 기록한 바 있다.

로이터 통신은 “중국의 경제 회복은 수출의 힘에서 시작됐고, 일부 도시의 산발적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소비 역시 꾸준히 회복됐다”고 평가했다.

올해 첫 분기 경제성장률이 양호하게 나오면서 중국이 올해 8%대 성장률을 달성하는 데 ‘청신호’가 켜졌다. 중국 정부는 지난달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6% 이상’으로 제시했지만 전문가들과 주요 기관은 중국이 올해 8%대 경제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중국이 올해 8.4%, 내년 5.6%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베이징=이귀전 특파원 frei592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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