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최측근과 태양절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홍주형 2021. 4. 16.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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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김일성 주석의 생일(태양절)을 맞아 부인 리설주, 조용원 당 조직비서, 박정천 군 총참모장, 김여정 당 부부장, 현송월 당 부부장과 함께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지난해 태양절엔 코로나19 영향인 듯 참배하지 않아 건강이상설이 불거졌다.

김 위원장은 2012년 집권 이후 매년 태양절에 금수산을 찾았지만, 지난해에는 참배하지 않아 건강이상설·사망설 등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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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엔 참배 안해 건강이상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김일성 주석의 생일(태양절)을 맞아 부인 리설주, 조용원 당 조직비서, 박정천 군 총참모장, 김여정 당 부부장, 현송월 당 부부장과 함께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지난해 태양절엔 코로나19 영향인 듯 참배하지 않아 건강이상설이 불거졌다. 

조선중앙통신은 16일 “김정은 동지께서는 리설주 여사와 함께 태양절에 즈음하여 4월 15일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으셨다”고 보도했다. 리 여사가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2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광명성절) 기념 공연을 부부 동반으로 관람한 이후 두 달만이다.

김 위원장이 금수산 참배에 최측근 3인방인 조용원·김여정·현송월만을 데리고 간 것은 이례적으로, 이들에 대한 특별한 신임을 보여준다. 박 총참모장이 포함된 것은 국방력 강화 의지와 함께 올해부터 집중 추진 중인 평양시 건설 등 군의 경제부문 참여에 대한 기대를 보여준다는 분석이다.

김 위원장은 2012년 집권 이후 매년 태양절에 금수산을 찾았지만, 지난해에는 참배하지 않아 건강이상설·사망설 등이 제기됐다. 북한은 지난해 코로나19 방역으로 대부분 태양절 경축 행사를 취소하거나 축소했지만, 올해는 체육대회·기념공연·불꽃놀이 등 행사 대부분을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치렀다. 통일부는 북한이 태양절 대면 행사를 예년 수준으로 정상화한 것은 방역에 대한 자신감을 표출한 것이라고 보고 있다.

홍주형 기자 jh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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