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3월 중국 신축주택 가격 0.5%↑.."7개월 만에 최고"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부동산 시장에 경기회복에 따라 과열 기미를 보이는 가운데 3월 신축주택 가격은 7개월 만에 최고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신화망(新華網)과 신랑망(新浪網)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16일 3월 주요 70개 도시의 신축주택 평균가격이 전월 대비 0.5% 올라 상승률이 2월의 0.4%에서 가속했다고 발표했다.

3월 신축주택 가격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4.6% 올랐다. 2월 4.3%에서 상승폭이 확대했다.

중국 정부는 과열 억제를 위해 부동산 투기 단속을 강화하고 있지만 주택가격 상승세가 오히려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축주택 가격이 전월에 비해 오른 도시는 62곳으로 2월 56곳에서 6군데나 늘어났다.

3월 신축주택 가격 상승이 두드러진 것은 이선(二線) 도시로 평균해서 전월보다 0.5% 올랐다.

중국 부동산 시장이 최근 과열 양상을 보이는 배경으로는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의 일선(一線) 도시에 인구가 유입하고 은행융자를 부정 이용한 부동산 투기가 횡행하는 사실이 꼽히고 있다.

상하이와 선전은 올해 들어 주택가격 급등을 억제하는 엄격한 규제조치를 도입했다.

하지만 주택수요가 대도시는 물론 중소도시까지 확산하면서 규제와 억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