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발견된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영국에서도 확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영국에서도 발견돼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5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공중보건국의 발표에 따르면, 전일까지 영국에서 'B.1.617'로 알려진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77건 보고됐다.
이스트 앵글리아 대학의 폴 헌터 의학교수는 인도 변이 바이러스의 변이가 영국에서 발견된 것에 대해 "잠재적으로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영국에서도 발견돼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5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공중보건국의 발표에 따르면, 전일까지 영국에서 ‘B.1.617’로 알려진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77건 보고됐다.
이 중 73건은 잉글랜드에서, 4건은 스코틀랜드에서 확인됐다.
현재 B.1.617 바이러스는 ‘조사 중인 변이’ 상태다. 만약 더 전염성이 있거나, 인체의 면역 반응에 더 저항적인 경우 ‘관심 변이’로 바뀐다.
B.1.617 바이러스는 인도에서 처음 발견됐지만, 미국 캘리포니아를 포함한 다른 지역에서도 발견됐다.
이 바이러스는 스파이크 단백질(코로나19의 막 단백질)에 두 개의 돌연변이가 포함돼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전문가들은 B.1.617 바이러스가 인체의 면역 반응을 더 잘 회피하고, 감염력이 높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스트 앵글리아 대학의 폴 헌터 의학교수는 인도 변이 바이러스의 변이가 영국에서 발견된 것에 대해 “잠재적으로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헌터 교수는 “이 두개의 돌연변이가 함께 작동하는 것은, 돌연변이가 한개밖에 없는 남아프리카와 브라질 변이보다 훨씬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며 “이는 브라질과 남아프리카의 변이 바이러스보다 백신이 잘 듣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러한 상황에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이달 말 인도를 방문할 것이라고 알려지자 학계에서는 이를 만류했다.
런던칼리지 대학의 크리스티나 파겔 교수는 “존슨 총리가 델리로 향해서는 안된다”라며 “우리는 이 바이러스가 현존하는 백신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 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인도는 현재 매일 20만 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라며 “인도가 아직 여행 적색 목록에 올라 있지 않다는 건 말도 안되는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march11@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선거법 위반' 혐의 이재명, 1심서 의원직 박탈형
- "승차감 별로"…안정환 부인, 지드래곤 탄 트럭 솔직 리뷰
- '동방신기 출신' 시아준수, 女 BJ에 협박당해…8억 뜯겼다
- 가구 무료 나눔 받으러 온 커플…박살 내고 사라졌다
- 허윤정 "전 남편, 수백억 날려 이혼…도박때문에 억대 빚 생겼다"
- 반지하서 숨진 채 발견된 할머니…혈흔이 가리킨 범인은
- 탁재훈 저격한 고영욱, "내 마음" 신정환에 애정 듬뿍
- '순한 사람이었는데 어쩌다'…양광준 육사 후배 경악
- 태권도 졌다고 8살 딸 뺨 때린 아버지…심판이 제지(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