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1차접종 2.6%인데 美는 3차접종..우리에게 올 백신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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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률이 높은 미국에서 '부스터 샷'(백신 면역 효과를 보강하기 위한 추가 접종)을 위한 계획 수립에 나선 이유는 백신의 면역 효과가 시간이 지날수록 떨어질 수밖에 없는 탓이다.
미국 정부의 백신 정책을 이끄는 데이비드 케슬러 보건복지부 코로나19 대응 수석과학담당자는 15일(현지시간) 하원 코로나바이러스 위기 소위원회의 청문회에서 "다른 백신들과 마찬가지로, 후속 접종이 바람직할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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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부스터 샷 계획” 파장
시간 지나면 효과 떨어져
부스터 샷·매년 접종해야
그만큼 백신 더 필요해져
내달 文- 바이든 정상회담
백신공급 적극 요청 관측
백신 접종률이 높은 미국에서 ‘부스터 샷’(백신 면역 효과를 보강하기 위한 추가 접종)을 위한 계획 수립에 나선 이유는 백신의 면역 효과가 시간이 지날수록 떨어질 수밖에 없는 탓이다. 백신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우리나라의 입장에서는 집단면역 형성을 위한 조건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어 ‘백신외교’가 더욱 절실해지고 있다. 5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앞둔 문재인 대통령이 백신 확보를 위한 성과를 얻어낼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미국 정부의 백신 정책을 이끄는 데이비드 케슬러 보건복지부 코로나19 대응 수석과학담당자는 15일(현지시간) 하원 코로나바이러스 위기 소위원회의 청문회에서 “다른 백신들과 마찬가지로, 후속 접종이 바람직할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부스터 샷은 백신의 면역 효과를 강화하거나 효력을 연장하기 위해 추가로 맞는 백신 주사를 말한다.
현재까지 공개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들의 항체 형성 그래프를 보면, 공통적으로 접종 후 수일간 항체가 가파르게 상승하다가 정점을 찍은 뒤 천천히 줄어든다. 시간이 지날수록, 또는 접종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유지력은 줄어든다. 이러한 유지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부스터 샷과 매년 추가 접종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또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대응 문제도 있다. 결국 백신이 그만큼 더 필요하다는 의미다.
이날 기준 백신 1차 접종률이 2.67%에 불과한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악재다. 특히 아스트라제네카(AZ), 얀센과 같은 바이러스 벡터 백신이 혈전 논란에 휩싸여 화이자·모더나 등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의 몸값이 높아진 가운데 부스터 샷까지 대비하려는 선진국의 백신 패권주의 경쟁이 더욱 심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유럽연합(EU)은 화이자 백신 5000만 회분을 조기 확보한 데 이어, 2023년까지 18억 회분 추가 공급 계약도 진행 중이다. 최악의 경우 우리나라는 부스터 샷은 고사하고 1차 접종의 완료 자체도 요원해질 수 있다.
5월 하순 개최되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정부는 백신 확보 문제를 최우선 의제로 논의 테이블에 올릴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한·미 정상회담 의제로 백신 거론 가능성과 관련해 “코로나19 백신 확보 관련 정부 전 부서가 총력 대응해서 협력 체제를 운영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최재규·민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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