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외교' 나선 日 스가.. 訪美 때 화이자 1억회분 추가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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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외교'에 나선다.
스가 총리는 16일(현지시간)로 예정된 미·일 정상회담 의제에 '백신 공급 협력'을 올려 미국의 원조를 확보하는 동시에, 앨버트 불라 화이자 CEO에게도 추가 공급을 직접 요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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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日정상회담 의제로 올려
화이자 CEO에도 직접 요청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외교’에 나선다.
스가 총리는 16일(현지시간)로 예정된 미·일 정상회담 의제에 ‘백신 공급 협력’을 올려 미국의 원조를 확보하는 동시에, 앨버트 불라 화이자 CEO에게도 추가 공급을 직접 요청할 예정이다.
교도(共同)통신 등은 이날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스가 총리가 워싱턴에 머무르는 동안 불라 화이자 CEO와 통화하는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다. 일본은 화이자로부터 연내에 백신 1억4400만 회분(7200만 명분)을 공급받을 예정인데, 1억 회분을 추가로 공급받고 미국에서 남는 양을 전달받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일본은 주요 7개국(G7) 대비 백신 접종 속도가 느린 편이다.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일본에서 최소 1회라도 백신을 맞은 사람이 차지하는 비율은 0.91%로, 미국(47.62%)이나 영국(36.57%)에 비해 턱없이 낮다.
스가 총리는 바이든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도 코로나19 백신 공급과 관련해 협력을 요청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서우 기자 suwu@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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