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로 몰려가는 개미들..하루 거래대금 2배로

김보름 기자 2021. 4. 16.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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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서학개미의 투심이 국내외 증시에서 암호화폐 시장으로 기울고 있다.

지난달 코스피가 3000선에서 횡보하는 사이 비트코인 가격이 최고가인 8000만 원 근방에서 움직이면서 암호화폐 거래 금액은 한 달 만에 2배로 뛰었다.

16일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원화(KRW) 거래를 지원하는 14개 거래소의 15일 오후 4시 기준 최근 24시간 거래대금은 216억3125만6143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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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값 8000만원대 강세

국내 4대 거래소 21조원 넘어

국내주식 거래액 두달째 감소

해외주식도 2.7조원으로 줄어

코스피 연이틀 장중 3200 돌파

동학·서학개미의 투심이 국내외 증시에서 암호화폐 시장으로 기울고 있다. 지난달 코스피가 3000선에서 횡보하는 사이 비트코인 가격이 최고가인 8000만 원 근방에서 움직이면서 암호화폐 거래 금액은 한 달 만에 2배로 뛰었다.

16일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원화(KRW) 거래를 지원하는 14개 거래소의 15일 오후 4시 기준 최근 24시간 거래대금은 216억3125만6143달러다. 15일 원·달러 환율 종가(1117.6원)를 대입하면 25조4513억4000만 원으로 추산된다. 빗썸·업비트·코빗·코인원 등 국내 4대 거래소의 24시간 거래대금은 188억4876만1072달러(약 21조653억8000만 원)로 지난달 14일 오후 8시 기준 24시간 거래대금(11조6940억 원) 대비 약 2배로 늘었다. 비트코인 가격은 업비트에서 오전 11시 20분 8041만 원까지 상승하며 강세다. 국내 투자자들은 국내외 증시에서는 등을 돌리는 모양새다. 코스피 개인 일 평균 거래대금은 지난 1월 17조2994억 원에서 2월 12조1609억 원, 3월 9조4261억 원으로 2개월 연속 감소했다. 코스피가 지난 1월 25일 (종가 3208.99) 최고점을 찍은 뒤 단기 조정을 겪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달 들어 코스피가 다시 3200선에 가까워지자 1~15일까지 일 평균 거래대금은 약 10조1767억 원으로 회복하고 있다. 해외 주식 일 평균 결제액은 지난 2월 24억8648만 달러(약 2조7761억 원)로 정점을 찍은 뒤 두 달째 하락세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20분 현재 코스피는 5.09포인트(0.16%) 하락한 3189.24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9시 1분 3206.76으로 전날에 이어 장중 3200을 돌파한 뒤 소폭 하락했다. 개인투자자가 5844억 원을 순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251억 원, 2714억 원을 순매도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개인의 1441억 원 순매수에 힘입어 전날보다 2.05포인트(0.20%) 상승한 1015.95를 기록했다. 미국 증시가 강세를 보인 점이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뉴욕증시는 15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전장보다 0.90% 오른 34035.99로 장을 마쳐 사상 처음 34000선을 돌파했다. S&P 500 지수는 1.11% 상승한 4170.42로 최고치를 경신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1% 뛴 14038.76으로 장을 마감했다.

김보름 기자 fullm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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