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선' 닮은 스타리아 출격..미니밴 韓·日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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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미니밴도 인기가 뜨겁습니다.
SUV보다 더 넓은 공간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욕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한국과 일본의 자동차업체들이 잇따라 신형 미니밴을 내놔 한일 간 한판 대결을 펼치게 됐습니다.
윤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면부의 그릴과 헤드램프는 우주선을 형상화했습니다.
넓은 전폭과 긴 전장으로 실내 공간 역시 넉넉히 확보했습니다.
현대차가 단종된 스타렉스의 뒤를 이은 신형 미니밴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사전계약 물량만 1만 대를 돌파했습니다.
현대차는 올해 판매 목표를 3만8천대로 잡고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김윤수 / 현대차 국내마케팅실 상무 : 향후 캠핑카, 리무진, 친환경 파워트레인 등 다양한 파생모델을 출시해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일본 업체들도 최근 국내에서 잇따라 신형 미니밴을 출시했습니다.
토요타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하이브리드 미니밴을 선보였고, 혼다 역시 가족층을 타깃으로 한 미니밴을 내놨습니다.
올해 들어 국내시장에서는 미니밴의 인기가 크게 높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올 1분기 국내 미니밴 판매량은 2만 3,700대, 지난해보다 162% 넘게 증가했습니다.
[이항구 / 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 : 밴 라이프다 이런 용어가 생길 정도로 많이 팔리고 있거든요. 미국이 추세고 우리는 여행을 다닐 때 차량의 불편함을 해소해줄 수 있었던 것이죠.]
지난해 출시된 기아 카니발이 나 홀로 질주하는 가운데 신형 미니밴들이 가세하면서 올해 국내 승합차 시장의 치열한 한일 경쟁이 예상됩니다.
SBS Biz 윤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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