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구름 뒤따라 황사 유입, 전국 대부분 미세먼지 '나쁨'

몽골과 중국 내몽골 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비구름을 뒤따라 우리나라에 유입되고 있습니다.

오전에 백령도부터 관측되기 시작한 황사는 점차 남동진하고 있습니다.

황사의 영향으로 중부와 호남, 대구와 경북, 제주도에선 상대적으로 입자가 큰 미세먼지(PM10) 농도가 ‘나쁨’ 단계로 높아지겠고, 오늘 밤에는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수준까지 높아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내일도 전국에서 미세먼지(PM10)농도는 ‘매우 나쁨’ 단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낮까지 중부지방과 전북 동부지역에는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이 16도 등 전국이 15도에서 22도로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습니다.

찬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내일 아침 내륙과 산간지역은 기온이 0도 안팎까지 떨어져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주말인 내일, 중부지방은 구름이 많이 끼는 가운데 오후 한때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고 남부지방은 대체로 맑겠습니다.

일요일은 전국에 구름이 많다가 아침부터 맑아지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먼바다에서 2에서 최고 4ｍ로 높게 일겠습니다.

신방실 기자 (weezer@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