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첫 연고 선수 박윤우, 성장 가능성은 이재도

이재범 2021. 4. 16.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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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우는 이재도가 KT에 있었던 시절이 있어서 이재도를 좋아한다. 이재도의 돌파력 정도 갖춘 선수로 성장 가능하다."

도영채 과장은 "윤우는 이재도가 KT에 있었던 시절이 있어서 이재도를 좋아한다. 이재도의 돌파력을 갖춘 선수로 성장 가능하다"며 "농구를 너무 좋아하고, 승부욕이 강하다. 대회에 나가서 지면 울곤 한다. 성장판을 검사했는데 대략 188~190cm까지 큰다고 한다. 장신 가드 가능성이 있는데 슛이 없는 게 단점이다. 그래서 윤우와 계속 연습한다. 보통 일주일에 두 번 정도 수업을 하는데 첫 연고 선수라서 윤우와는 일주일에 4일 정도 붙어 있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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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박윤우는 이재도가 KT에 있었던 시절이 있어서 이재도를 좋아한다. 이재도의 돌파력 정도 갖춘 선수로 성장 가능하다.”

부산 KT가 15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와 6강 플레이오프 3차전 하프 타임 때 물금초 5학년 박윤우(152cm)와 연고 선수 지명식을 진행했다.

2018년부터 도입된 선수 연고제는 만 14세 이하 선수 등록을 하지 않은, 각 구단 운영 유소년 클럽농구 선수를 대상으로 매년 2명씩 지명 가능하다. 이들은 고등학교 졸업 후 KBL 국내선수 드래프트를 거치지 않고 구단과 계약 후 바로 프로무대에서 활약 가능하다.

현재 총 28명의 연고 선수가 있으며 서울 SK가 가장 많은 8명의 연고 선수를 보유하고 있고, 안양 KGC인삼공사가 아직 한 명도 없다. 초창기 연고 지명 선수들은 현재 고등학교 1학년이다. 빠르면 2~3년 뒤 연고 선수가 프로무대에서 활약도 가능하다.

KT의 첫 연고선수인 박윤우는 2019~2020 KBL 유소년 주말리그 저학년부 득점 1위, 2019년 부산시 유소년 농구대회 득점 1위, 2019년 LG 휘센컵 3X3 농구대회 저학년부 득점 2위를 기록하며 득점 능력을 뽐냈다.

KT 유소년팀 도영채 과장은 전화 통화에서 “야구를 했던 윤우는 농구가 좋아서 초등학교 2학년 때 우리 클럽에 왔다. 다른 선수에 비해 드리블, 패스, 돌파력이 너무 좋다”며 “주말리그나 KBL컵 대회에 나가면 다른 학년 선수들에 비해 실력이 괜찮았다. 부모님도 선수로 키우는데 관심이 있다고 하셨다. 그래서 2~3년 정도 지켜보고 연고 선수로 지명하겠다고 한 뒤 이번에 지명했다”고 박윤우의 연고 선수로 지명한 과정을 들려줬다.

단순하게 기량만 보는 것이 아니라 KT 선수가 될 때까지 얼마나 성장할지 기대치를 가지고 연고 선수로 지명했을 것이다.

도영채 과장은 “윤우는 이재도가 KT에 있었던 시절이 있어서 이재도를 좋아한다. 이재도의 돌파력을 갖춘 선수로 성장 가능하다”며 “농구를 너무 좋아하고, 승부욕이 강하다. 대회에 나가서 지면 울곤 한다. 성장판을 검사했는데 대략 188~190cm까지 큰다고 한다. 장신 가드 가능성이 있는데 슛이 없는 게 단점이다. 그래서 윤우와 계속 연습한다. 보통 일주일에 두 번 정도 수업을 하는데 첫 연고 선수라서 윤우와는 일주일에 4일 정도 붙어 있는다”고 했다.

일부 구단들은 연고 선수 제도가 도입되자마자 차곡차곡 지명했다.

다른 구단보다 늦게 첫 번째 선수를 지명한 이유를 궁금해하자 도영채 과장은 “우리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를 선정해야 한다. 괜찮은 선수가 있으면 시간을 두고 지켜봤다. 연고 선수로 지명했는데 선수가 운동을 안 하거나 부모님께서 운동을 안 시키시면 곤란할 수 있다. 선수 생활은 우리가 하라고 한다고 할 수 있는 게 아니다”며 “매년 작은 선수 한 명, 큰 선수 한 명씩 연고 선수 두 명을 지명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고 앞으로 추가로 연고 선수를 지명할 뜻을 내비쳤다.

KBL은 매년 7월이나 8월 즈음 KBL 유소년클럽 농구대회를 개최한다. 박윤우는 이 대회까지 참가한 뒤 엘리트 농구 선수로 등록할 예정이다.

#사진_ 점프볼 DB(홍기웅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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