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피플>"세계 환경보호 위해 무역 정책 활용할것"

정유정 기자 2021. 4. 16. 11: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캐서린 타이(사진)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15일 첫 대중 연설을 통해 "미국은 연쇄적 환경 재앙을 막는 리더가 돼야 한다"며 "깨끗한 에너지를 보장하는 개혁이 필요하며, 각국은 무역 부문에서 환경 오염과 관련한 '바닥 경쟁'을 멈춰야 한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타이 대표는 이날 싱크탱크 미국진보센터가 주최한 행사에서 "환경을 보호하고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무역 정책을 활용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캐서린 타이 美 USTR대표

캐서린 타이(사진)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15일 첫 대중 연설을 통해 “미국은 연쇄적 환경 재앙을 막는 리더가 돼야 한다”며 “깨끗한 에너지를 보장하는 개혁이 필요하며, 각국은 무역 부문에서 환경 오염과 관련한 ‘바닥 경쟁’을 멈춰야 한다”고 밝혔다. 오는 22∼23일 미국이 주최하는 기후정상회의를 일주일 앞두고 내놓은 발언으로, USTR가 조 바이든 미 행정부의 친환경 기조를 적극 지지하고 무역정책과 연계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타이 대표는 이날 싱크탱크 미국진보센터가 주최한 행사에서 “환경을 보호하고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무역 정책을 활용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타이 대표가 취임 후 공식 석상에서 연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환경을 오염하는 산업을 저개발국에 수출해선 안 된다. 이 같은 도전에 대처하기 위해선 세계적인 대응만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나의 목표는 환경 보호를 억압하지 않고 공정 경쟁을 촉진하는 것”이라며 “화석 연료에서 벗어나기 위한 전략적 공급망뿐 아니라 환경 기술 및 상품, 서비스 등을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타이 대표는 각국이 환경 보호와 관련해 ‘바닥 경쟁’을 하고 있다며 “정상으로 향하는 경주를 장려해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국제무역은 각국이 환경 보호를 약화하도록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며 “바닥 수준의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규칙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환경 문제가 무역의 본질적 부분이 아니라는 견해는 기존의 세계화가 환경 보호에 대한 하향 압력을 조장하는 현실을 무시한다”고 설명했다.

정유정·장서우 기자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