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공 장례' 가족 30명만 참석..윌리엄·해리 떨어져 운구행렬 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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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7일 거행될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부군 필립공의 장례식 세부사항이 공개됐다.
국장이 아닌 왕실장으로 진행되는 이날 장례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지침으로 인해 30명의 가족만 참석하며 여왕은 혼자 앉아 장례를 지켜보고 윌리엄과 해리 왕세손은 떨어져서 운구 행렬에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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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 英 왕실 장례식
오후 세인트조지 예배당 안치
윌리엄 해리사이 사촌이 자리
형제간 화해는 불발될 가능성
오는 17일 거행될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부군 필립공의 장례식 세부사항이 공개됐다. 국장이 아닌 왕실장으로 진행되는 이날 장례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지침으로 인해 30명의 가족만 참석하며 여왕은 혼자 앉아 장례를 지켜보고 윌리엄과 해리 왕세손은 떨어져서 운구 행렬에 참여할 예정이다.
15일 영국 일간 가디언과 CNN방송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99세로 세상을 떠난 필립공은 17일 오후 3시 세인트조지 예배당에 안치된다. 그의 장례식은 여러 해 동안 준비됐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정부 지침에 따라 30명의 가족, 친지들만 초대해 간략하게 진행된다. 영국 왕실과 인종차별 문제 등으로 껄끄러운 관계인 해리 왕세손의 부인 메건 마클은 둘째 아이 임신을 이유로 불참한다. 영국 육·해·공군 700명이 장례식이 진행되는 동안 의례 지원을 하지만, 왕실 대변인은 “여전히 이날 장례식은 가족 행사로, 우리는 코로나19 방역지침을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왕과 왕실은 전 세계로부터 온 모든 위로의 메시지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궁에서 세인트조지 예배당까지 가는 운구 행렬은 장남 찰스 왕세자와 장녀 앤 공주가 이끌며, 윌리엄과 해리 왕세손 등이 참여한다. 이때 윌리엄과 해리 사이엔 고종사촌 피터 필립스가 자리하게 되면서 장례식을 기점으로 형제간 화해가 이뤄지는 게 아니냐는 전망은 불발될 것으로 보인다. 이 여정에는 8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운구 행렬에 참여하지 않는 여왕과 다른 가족들은 예배당 갈릴리 포치에서 행렬을 지켜볼 예정이다.
예배당 안에선 영국 해병대 로열마린이 관을 옮기며 예배가 끝날 때쯤 관은 로열 볼트에 안치된다. 이날 장례식에는 군복을 입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왕실 대변인은 밝혔다. 보통 군 출신 왕족은 왕실 행사에서 군복을 입는데, 왕실 대변인은 “장례식 참석자 모두는 모닝코트를 입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박세희 기자 saysa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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