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20조 대어' 카카오뱅크, 이르면 7월 상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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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1위 인터넷 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가 기업공개(IPO) 절차를 시작했습니다.
이르면 오는 7월 카카오뱅크 주식을 코스피 시장에서 사고팔 수 있게 됩니다.
최나리 기자, 은행업 기준으로 27년여 만의 상장이라고요?
[기자]
네, 카카오뱅크가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통상 거래소의 상장 심사 기간은 약 2개월 정도로, 6월 중하순이면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할 전망입니다.
이후 증권신고서 제출 등을 거치고 공모 청약을 받아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이르면 7월 코스피 입성이 예상됩니다.
[앵커]
이번 카카오뱅크의 상장 어떤 의미인가요?
[기자]
카카오뱅크의 상장은 국내 인터넷 은행 첫 사례입니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상장을 통해 최대 5조 원에 달하는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최근 순이익을 1년 새 8배 늘리며 급성장해온 카카오뱅크가 이번 상장을 발판 삼아 더 이상 모험적 성격의 은행이 아닌 업계 게임체인저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IPO 이후 비대면 모바일 주택담보대출을 선보일 예정이고, 기업금융 분야에도 도전할 계획입니다.
[앵커]
상장 규모는 어느 정도나 될까요?
[기자]
시가총액은 20조 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장외시장에서 거래되는 카카오뱅크 1주당 가격으로 단순히 환산해보더라도 예상 시가총액은 34조 원에 이릅니다.
SBS Biz 최나리입니다.
돈 세는 남자의 기업분석 '카운트머니' [네이버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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