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김정은, 금수산궁전 참배..'태양절' 통상적 수준 진행"

최소망 기자 2021. 4. 16.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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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가 16일 북한이 4·15 '태양절'(김일성 생일) 109주년을 맞아 통상적인 수준에서 분야별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차덕철 통일부 부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 직면했던 작년과 달리, 5년 단위로 특별한 대규모 행사를 진행하는 해를 제외하고 예년의 통상적인 수준에서 올해 분야별 행사를 진행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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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노동신문=뉴스1) =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태양절을 맞아 중요 예술단체들의 합동공연 '영원히 당을 따라'를 관람했다고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6일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통일부가 16일 북한이 4·15 '태양절'(김일성 생일) 109주년을 맞아 통상적인 수준에서 분야별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차덕철 통일부 부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 직면했던 작년과 달리, 5년 단위로 특별한 대규모 행사를 진행하는 해를 제외하고 예년의 통상적인 수준에서 올해 분야별 행사를 진행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작년을 제외하면 김정은 총비서는 해마다 김일성 주석 생일에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해 왔고, 올해도 참배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전날 김정은 총비서가 태양절을 맞아 부인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금수산궁전을 찾았다고 전했다. 참배에는 조용원 당 조직비서, 박정천 군 총참모장, 김여정·현송월 당 부부장 등이 동행했다. 다만 정치국 상무위원들인 최룡해·리병철·김덕훈 등 다른 고위 간부들은 김 총비서와 별도로 금수산궁전을 참배했다.

또 신문은 김 총비서가 전날 리 여사와 함께 태양절 경축 중요예술단체 합동공연 '영원히 당을 따라'를 관람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북한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태양절 관련 행사를 취소했지만, 올해는 체육대회·기념공연·불꽃놀이 등 행사 대부분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준비하는 모습이다.

차 부대변인은 "태양절 관련 각종 체육경기대회, 군중대회, 문화행사와 공연, 경축모임, 토론회 개최 등에 대한 (노동신문의) 보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통상 태양절 전날 열리는 중앙보고대회 개최 사실이 보도되지 않고 있는데 대해선 "(실제 열리지 않았는지 보도만 되지 않은 것인지) 관련 동향을 좀 더 지켜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해 태양절과 올해 2월16일 광명절에도 중앙보고대회 개최 사실을 보도하지 않았다.

차 부대변인은 "이러한 흐름을 참고하면서 앞으로 관련 동향을 좀 더 지켜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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