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도봉리 삼국시대 봉화 시설서 배수로 확인

홍인철 2021. 4. 16.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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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임실군은 관촌면 도봉리의 해발 366m에 있는 호암 봉화 시설에서 배수로를 발굴했다고 16일 밝혔다.

배수로는 봉화 시설의 서쪽과 완만한 경사를 이루면서 남∼북 방향으로 이어지며 길이는 220㎝, 너비는 17㎝가량이다.

임실군 관계자는 "전주문화유산연구원과 함께 전북 가야 문화사 발굴과 정비사업의 하나로 발굴을 진행했다"면서 "이번에 발견한 배수로는 그동안 지역 봉수 시설에서 보지 못했던 형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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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 호암 봉화시설 [임실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임실=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전북 임실군은 관촌면 도봉리의 해발 366m에 있는 호암 봉화 시설에서 배수로를 발굴했다고 16일 밝혔다.

배수로는 봉화 시설의 서쪽과 완만한 경사를 이루면서 남∼북 방향으로 이어지며 길이는 220㎝, 너비는 17㎝가량이다.

이 일대에서 처음 발견된 봉화 배수로는 잔존상태가 매우 양호해 삼국시대 봉수 구조 연구는 물론 전북 지역 가야 세력의 정체성 연구에도 활용될 전망이다.

시굴 조사에서 확인된 이 봉화 시설은 자연 암반 위에 원형으로 석재를 두른 형태이며, 배수로도 암반을 깎아 만들어졌다.

이 곳에서는 자연 암반을 계단 형태로 다듬어 만든 등봉(登烽) 시설도 확인됐다.

임실군 관계자는 "전주문화유산연구원과 함께 전북 가야 문화사 발굴과 정비사업의 하나로 발굴을 진행했다"면서 "이번에 발견한 배수로는 그동안 지역 봉수 시설에서 보지 못했던 형태"라고 말했다.

ic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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