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규확진 216명, 3일째 200명대..야간점검서 유흥업소 37개소 적발(종합)

하종민 2021. 4. 16.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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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확진자 3만5070명..사망자 442명
야간점검 결과 37개소 적발..전자 출입명부 위반 10개소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신규확진자가 698명 발생한 15일 서울 서초구 고속터미널역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서 기다리고 있다. 2021.04.15.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서울 지역에서 16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16명 발생하며 3일 연속 200명대 증가세를 기록했다.

서울시가 서울지방경찰청, 질병관리청과 합동으로 야간 점검을 실시한 결과 현재까지 총 37개소를 적발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같은 시간보다 216명이 증가해 3만5070명을 기록했다.

서울시 코로나19 확진자는 13일 247명이 추가 확진되며 56일 만에 최대 규모를 나타냈다. 이후 14~15일 각각 217명, 216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온라인 코로나19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시 신규 확진자도 연일 200명 이상 발생하고 있다"며 "접촉과 이동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국장은 "주말에도 모임, 외출, 여행을 최대한 자제하시고 대인 접촉을 최소화하기 바란다. 모두의 안전을 위해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의심 증상 시 검사받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실천해 주시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시는 서울지방경찰청, 질병관리청 등과 함께 유흥시설을 대상으로 야간 점검을 실시한 결과 37개소를 적발했다.

주요 적발 내용은 전자 출입명부 위반 10개소, 이용 인원 부적정 1개소, 오후 10시 이후 영업 1개소, 5인 이상 집합금지 위반 1개소 등으로 확인됐다.

박 국장은 "집합금지 이후 영업으로 적발된 업소도 있었다"며 "3개 업소에 대해서는 고발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사회적 거리두기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가 3주 연장된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한 점포에 임시휴업 안내문이 붙어 있다. 이날 용산구는 이태원관광특구연합회 주최로 '이태원 상권 살리기 결의대회'를 가졌다. 2021.04.13. bjko@newsis.com

감염 경로별로는 은평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가 6명 증가해 11명이 됐다. 서초구 소재 직장 관련 확진자는 4명 늘어 16명으로 집계됐다.

수도권 여행·강남구 지인 모임 관련 확진자는 3명 늘어 27명을 기록했다. 양천구 소재 실내 체육시설 관련 확진자는 2명 증가해 27명을 나타냈다.

강남구 소재 공유 오피스 관련 확진자는 1명 증가해 10명이 됐다. 이외 ▲해외 유입 1명(누적 1027명) ▲감염경로 조사 중 64명(누적 8321명) ▲기타 확진자 접촉 89명(누적 1만1340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 17명(누적 1670명) ▲기타 집단감염 29명(누적 1만2621명)이 추가 발생했다.

서울시에서 1차 예방접종을 실시한 시민은 20만8744명으로 3.4%의 접종률을 기록했다. 2차까지 접종한 시민은 1만3502명으로 0.2%를 나타냈다.

지난 1일부터 시행한 75세 이상 어르신 대상 접종의 경우 총 62만9673명 중 4만3354명이 접종해 접종률 6.9%를 기록했다. 노인시설(주거복지, 주·야간, 단기보호)의 입소자·이용자, 종사자는 대상자 1만7937명 중 5613명이 접종해 31.3%의 접종률을 기록했다.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으로 의심돼 신고한 사례는 총 1824건이다. 접종자의 0.8%에 해당하며, 이 중 99%가 구토, 발열, 메스꺼움 등 경증 사례였다.

서울 확진자 3만5070명 중 2475명은 격리 중이며 3만2153명은 퇴원했다. 당일 확진자 수를 전일 검사실적으로 나눈 확진 비율(양성률)은 0.6%였다. 서울시 평균은 0.6%다. 14~15일 검사 건수는 각각 3만5978건, 3만6377건을 기록했다.

코로나19 관련 서울 지역 사망자는 2명 늘어 442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70대 1명, 90대 1명으로 기저질환이 있었다. 입원 치료 중 사망한 경우는 1명, 다른 1명은 사후 확진됐다.

수도권 감염병 전담 병원 병상가동율은 38.1%이고 서울시는 39.5%다.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총 217개이고 사용 중인 병상은 36개다. 입원 가능한 병상은 181개 남았다.

서울시·자치구 생활치료센터는 13개소 총 2245개 병상을 확보했다. 사용 중인 병상은 1274개로 가동률은 56.7%다. 즉시 가용 가능한 병상은 689개다.

김수덕 서울시 시민소통담당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확진자 급증에 대비해 신속 개원이 가능한 예비 시설을 4개소 1017개 병상 규모로 확보했다. 확진자 발생 추이에 따라 순차적으로 개소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담당관은 "다음 주 19일에 1개소 212개 병상을 추가로 개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ha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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