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아동비만' 화두로..올바른 식습관 다시 자리잡으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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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의 위험요소로 손꼽히는 질병이다.
의학전문가들에 따르면 비만을 비롯해 당뇨병과 고혈압등의 기저질환들은 코로나19와 겹칠 때 위험성이 더 높아진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후 아이들의 비만 관리는 더욱 어려워진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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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호하는 맛·식재료 조합 고민하고
규칙적 식사·함께 텃밭가꾸기 좋아
비만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의 위험요소로 손꼽히는 질병이다. 의학전문가들에 따르면 비만을 비롯해 당뇨병과 고혈압등의 기저질환들은 코로나19와 겹칠 때 위험성이 더 높아진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후 아이들의 비만 관리는 더욱 어려워진 실정이다. 아이들의 먹거리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푸드포체인지’의 노민영 대표는 “코로나19로 체중이 불어난 아이들을 쉽게 볼 수 있다”며 “외부 활동이 제한된 상황에서는 적당히 먹고 몸을 움직이도록 올바른 식습관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어떻게 먹고 싶어?” 아이 신호에 반응한다=조교알렉시스 우드 미국 베일러의과대학 영양학 교수는 현지 매체 CNN을 통해 “자녀가 얼마나 많이 먹는지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어떻게 먹고 싶어하는가를 가장 신경써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은 우리의 생각보다 스스로 식욕을 조절할 능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다그치고 지적하기보다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하도록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아이가 좋아하는 음식과 맛은 무엇인지, 건강한 음식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충분히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설탕·소금을 줄이기 위한 자연스러운 유도=설탕과 소금의 과도한 섭취는 가장 먼저 절제시켜야 할 문제지만 이 역시 자연스럽게 이끄는 것이 중요하다. 소금 대신 허브나 향신료 또는 레몬주스를 통해 감칠 맛을 높이고, 설탕 대신 단 맛의 천연 식재료를 이용하면서 입맛을 변화시켜주는 방법도 있다. 노민영 푸드포체인지 대표는 “빵·과자 등의 가공식품보다 과일·군고구마와 같은 자연 식품을 자주 챙겨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아이의 선호 식재료를 다양하게 활용=아이들이 즐겁게 식습관을 개선하도록 선호하는 맛이나 식재료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새콤한 맛을 좋아하는 아이에게는 당근, 샐러리, 브로콜리 등을 새콤한 드레싱에 넣어 만들어준다. 계란을 좋아한다면 시금치 등 다른 건강 식품들과 맛이 어울리도록 짝을 맞춰본다.
▶음식 섭취로 주는 보상은 피해라=시금치를 먹은 아이에게 초콜릿이나 게임 등으로 보상을 주는 방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당장 효과는 낼 수 있지만 최선의 방식은 아니다. 아이에게는 일시적인 전략에 불과할 뿐 건강한 식습관이 생긴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일관된 시간에 밥먹기=시간을 정해 규칙적으로 식사를 하고, 아이들이 집안에서 시도때도 없이 음식을 먹는 것은 경계한다. 비만 예방을 위해서는 음식을 먹지 않는 공복의 시간도 필요하다.
▶텃밭 가꾸기 참여=자녀와 함께 텃밭을 가꾸는 것도 권장되는 방법이다. 허브나 상추, 토마토 등을 기르는 동안 아이들은 재배 음식에 대한 소유권과 자부심을 느끼면서 더욱 건강한 먹거리와 친해질 수 있다. 육성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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