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2050년 10달러까지 떨어질 수도"

장가희 기자 2021. 4. 16.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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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가 2030년에 배럴당 37달러, 2050년에는 1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영국 에너지 컨설팅사 우드매킨지가 15일(현지시간)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파리기후변화 협약으로 각국 지도자들이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 결단력 있는 조치를 취한다면 원유 수요가 상당히 감소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내다봤습니다. 

우드 매킨지는 에너지 전환 시나리오상 전기차 보급 등으로 인한 원유 수요 감소까지 참작하면 2023년부터 원유 수요가 크게 줄기 시작해 2050년에는 지금보다 70% 정도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우드 매킨지는 이에 따라 국제유가도 하락해 브렌트유는 2030년 배럴당 37∼42달러 수준으로 떨어지고 2040년에는 28∼32달러, 2050년에는 10∼18달러 정도로 각각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다만 이런 전망은 시나리오에 근거한 것일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파리기후변화 협약은 2015년 제21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195개국이 채택한 협정으로, 지구 평균온도를 산업혁명 이전과 비교해 섭씨 2도 미만으로 억제하도록 온실가스 배출량을 단계적으로 감축하기로 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유엔은 지난 2월 내놓은 보고서에서 온실가스 배출 감축에 대한 각국의 약속이 기후변화에 따른 파괴적인 영향을 막기 위한 충분한 조치와는 거리가 멀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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