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당국자 "한일 관계 추락, 고통스러울 정도로 우려"

김난영 2021. 4. 16. 11: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 당국자가 북한 비핵화와 관련해 한일 관계 추락을 거론하며 우려를 표했다.

백악관은 15일(현지시간) 고위 행정부 당국자 명의 익명 브리핑을 통해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방미 내용을 전하는 자리에서 한일 관계를 두고 "한국과 일본의 관계가 현재 수준으로 추락한 점은 고통스러울 정도로 우려스럽다"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동북아 역량 실제로 방해..관계 개선되기를 바라"
[워싱턴=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러시아와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2021.04.16.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미 당국자가 북한 비핵화와 관련해 한일 관계 추락을 거론하며 우려를 표했다.

백악관은 15일(현지시간) 고위 행정부 당국자 명의 익명 브리핑을 통해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방미 내용을 전하는 자리에서 한일 관계를 두고 "한국과 일본의 관계가 현재 수준으로 추락한 점은 고통스러울 정도로 우려스럽다"라고 밝혔다.

해당 발언은 질의 과정에서 '한미일 동맹이 북한 비핵화를 촉진해 왔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 관계를 정상화하기 위해 스가 총리에게 어떤 역할을 할 수 있겠나'라는 질문이 나오자 답변 일환으로 제시됐다.

이 당국자는 "중요한 포인트"라며 "미국은 일본과, 그리고 한국과 매우 강하고 꾸준한 관계를 누린다"라고 했다. 그는 이어 한일 관계에 대해 "그 정치적 긴장이 동북아시아에서 우리의 모든 역량을 실제로 방해할 정도라고 본다"라고 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이 스가 총리와 이 문제를 좀 구체적으로 논의하고자 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했다. 또 "이 문제가 한국과 일본 간 양자 문제라는 점을 충분히 이해한다"라면서도 "양국 모두의 친구로서 위대한 두 민주 국가 간 관계가 개선되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