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당국자 "한일 관계 추락, 고통스러울 정도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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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당국자가 북한 비핵화와 관련해 한일 관계 추락을 거론하며 우려를 표했다.
백악관은 15일(현지시간) 고위 행정부 당국자 명의 익명 브리핑을 통해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방미 내용을 전하는 자리에서 한일 관계를 두고 "한국과 일본의 관계가 현재 수준으로 추락한 점은 고통스러울 정도로 우려스럽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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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미 당국자가 북한 비핵화와 관련해 한일 관계 추락을 거론하며 우려를 표했다.
백악관은 15일(현지시간) 고위 행정부 당국자 명의 익명 브리핑을 통해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방미 내용을 전하는 자리에서 한일 관계를 두고 "한국과 일본의 관계가 현재 수준으로 추락한 점은 고통스러울 정도로 우려스럽다"라고 밝혔다.
해당 발언은 질의 과정에서 '한미일 동맹이 북한 비핵화를 촉진해 왔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 관계를 정상화하기 위해 스가 총리에게 어떤 역할을 할 수 있겠나'라는 질문이 나오자 답변 일환으로 제시됐다.
이 당국자는 "중요한 포인트"라며 "미국은 일본과, 그리고 한국과 매우 강하고 꾸준한 관계를 누린다"라고 했다. 그는 이어 한일 관계에 대해 "그 정치적 긴장이 동북아시아에서 우리의 모든 역량을 실제로 방해할 정도라고 본다"라고 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이 스가 총리와 이 문제를 좀 구체적으로 논의하고자 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했다. 또 "이 문제가 한국과 일본 간 양자 문제라는 점을 충분히 이해한다"라면서도 "양국 모두의 친구로서 위대한 두 민주 국가 간 관계가 개선되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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