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종환 "패배 앞에 절제하고 서로 포용해야"

강병철 2021. 4. 1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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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도종환 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4·7 재보선 참패 후 당내 혼란상과 관련, "패배 앞에 좀 절제하자. 절제하는 것도 깊어지는 것이다"고 말했다.

도 위원장은 이날 새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서로 포용하자. 포용하는 것은 더 커지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친문 핵심인 도 위원장의 이런 발언은 초, 재선 의원들의 쇄신 요구와 이에 대한 강성 당원들의 극한 반발을 동시에 겨냥, 자제를 촉구하는 메시지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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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강병철 기자 =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4·7 재보선 참패 후 당내 혼란상과 관련, "패배 앞에 좀 절제하자. 절제하는 것도 깊어지는 것이다"고 말했다.

도 위원장은 이날 새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서로 포용하자. 포용하는 것은 더 커지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저희가 부족해서 선거에 졌다"면서 "당원께 고통과 아픔을 드리게 돼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당은 뼈아픈 과도기를 지나고 있다. 변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이 분출되고 있다"면서 "당은 이 모두를 용광로처럼 녹여내야 한다"고 밝혔다.

친문 핵심인 도 위원장의 이런 발언은 초, 재선 의원들의 쇄신 요구와 이에 대한 강성 당원들의 극한 반발을 동시에 겨냥, 자제를 촉구하는 메시지로 보인다.

발언하는 도종환 비상대책위원장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비상대책위원장이 4월 14일 오전 부산 연제구 부산시당에서 열린 현장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solec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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