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같이 산 지 십 년 등

기자 2021. 4. 1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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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쉐 지음, 채안나 옮김.

여느 부부와 다르지 않은 생활의 기록이지만, 다른 한편으론 2019년 5월 대만이 동아시아 최초로 동성결혼을 법제화하기까지 10년간의 분투기이기도 하다.

저자는 '자본'의 의의에 대해 "자본가가 저지른 불법이 아니라 합법적 약탈을 고발한다"고 설명했다.

저자는 우리가 사는 이 세계는 유일하지 않으며, 매 순간 서로 다른 세계들이 복제돼 존재한다는 '다세계 이론'을 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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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산 지 십 년

천쉐 지음, 채안나 옮김. 대만 퀴어 문학을 대표하는 저자가 레즈비언 부부의 삶을 풀어냈다. 여느 부부와 다르지 않은 생활의 기록이지만, 다른 한편으론 2019년 5월 대만이 동아시아 최초로 동성결혼을 법제화하기까지 10년간의 분투기이기도 하다. 글항아리. 292쪽, 1만5000원.

김홍모 지음. 용산 참사와 제주 4·3 사건 등을 만화로 그려 온 저자가 세월호 참사를 다룬 작품을 내놨다. 당시 세월호에서 학생 20여 명을 구해 ‘파란 바지 의인’이라 불린 김동수 씨의 증언을 중심으로 세월호 생존자의 트라우마와 참사 이후의 삶을 그렸다. 창비. 316쪽, 1만7000원.

로드워크

스티븐 킹 지음, 공보경 옮김. 고속도로 공사 계획 때문에 자신의 터전과 가정을 잃게 된 한 남자가 분노로 파멸에 이르는 과정을 그렸다. 저자는 이 소설에 대해 “인간이 가진 고통이라는 난제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황금가지. 460쪽, 1만3800원.

북클럽 ‘자본’ 세트

고병권 지음. 철학자 고병권이 카를 마르크스의 대표 저작인 ‘자본’을 해설한 시리즈가 마지막 편인 ‘포겔프라이 프롤레타리아’를 끝으로 총 12권으로 마무리됐다. 저자는 ‘자본’의 의의에 대해 “자본가가 저지른 불법이 아니라 합법적 약탈을 고발한다”고 설명했다. 천년의상상. 전권 12권, 15만 원.

다세계

숀 캐럴 지음, 김영태 옮김. 양자역학을 다룬 정통 과학서로는 이례적으로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 ‘논픽션 종합’ 15위, 아마존 ‘과학’ 1위에 오른 책이다. 저자는 우리가 사는 이 세계는 유일하지 않으며, 매 순간 서로 다른 세계들이 복제돼 존재한다는 ‘다세계 이론’을 편다. 프시케의숲. 424쪽, 2만5000원.

친애하는 20세기

김재훈 지음. ‘지구의 일기장’ 내셔널지오그래픽부터 앤디 워홀의 팝아트까지, 오늘의 세계를 만든 20세기의 놀라운 걸작 20가지를 한데 모았다. 글과 기호로만 이뤄진 지식 정보를 만화에 담아 온 저자가 20세기 걸작의 경이로운 탄생 이야기를 이해하기 쉽게 그려냈다. 휴머니스트. 336쪽, 2만2000원.

디테일 사전 도시편·시골편

안젤라 애커만·베카 푸글리시 지음, 최세희 옮김. ‘트라우마 사전’을 통해 매력적인 캐릭터의 조건을 보여준 저자들이 성공적인 스토리텔링을 위한 또 다른 요소인 ‘배경’의 중요성을 설명한다. 윌북. 도시편 492쪽, 시골편 464쪽. 각 권 2만2000원.

민병갈, 나무 심은 사람

임준수 지음. 국내 최초의 민간 수목원 천리포수목원을 설립한 민병갈(본명 칼 레리스 밀러) 선생의 전기가 탄생 100주년에 맞춰 나왔다. 나무광이 돼 수목원을 일구기까지 치열했던 일생을 생생하게 그렸다. 김영사. 576쪽, 1만9800원.

까마귀

맹난자 지음. 한국 수필계의 원로 맹난자 선생이 팔순을 앞두고 수필 인생 50여 년을 정리하는 수필선집을 냈다. 지혜경 연세대 철학연구소 연구원이자 철학박사는 “맹난자의 수필은 문학이 구도(求道)의 여정임을 우리에게 증명해주고 있다”고 설명한다. 북인. 376쪽, 1만6000원.

왜 세계사의 시간은 거꾸로 흐르는가

마르쿠스 가브리엘 지음, 오노 가즈모토 편찬, 김윤경 옮김. 2009년 29세에 독일 본 대학 최연소 석좌교수로 부임한 마르쿠스 가브리엘. 그가 자신의 ‘신실재론’을 통해 가치·민주주의·자본주의·테크놀로지·표상의 위기에 빠진 현재의 세계를 분석했다. 타인의사유. 224쪽, 1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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