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시민사회단체 "세월호 진상규명 대통령이 나설 때"

정회성 2021. 4. 1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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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아 광주 시민사회단체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세월호광주시민상주모임과 광주지역 118개 시민사회단체는 16일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해 이제는 대통령이 나서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문 대통령에게 남은 임기 동안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을 위해 무엇을 할지 묻겠다"며 "정부 주도로 적극적인 진상조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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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7주기…"진실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은 16일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광주지역시민사회단체 활동가들이 진상규명을 촉구하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4.16 hs@yna.co.kr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아 광주 시민사회단체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세월호광주시민상주모임과 광주지역 118개 시민사회단체는 16일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해 이제는 대통령이 나서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문 대통령에게 남은 임기 동안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을 위해 무엇을 할지 묻겠다"며 "정부 주도로 적극적인 진상조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해 성역 없는 조사와 수사를 해야 한다"며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없이 정권 재창출은 어림없음을 명심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세월호 참사 7주기 추모글을 통해 "속도가 더뎌 안타깝지만 그 또한 그리움의 크기만큼 우리 스스로 성숙해 가는 시간이 필요한 까닭"이라며 "진실만이 비극을 막고, 생명이 소중한 사회를 앞당겨 줄 것"이라고 밝혔다.

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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