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잠했던 중국 황사, 다시 몰려온다

박소령 인턴기자 2021. 4. 1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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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에 또 한번 거대한 모래폭풍이 덮쳐올 것으로 예고됐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15일 오후 4시(현지 시각) 중국 베이징의 대기품질지수(AQI, 국내의 통합환경대기지수에 해당)는 324까지 치솟았다.

중국 기상청 기준으로 AQI가 300~500이면 매우 심각한 대기 오염 상태다.

이날 중국의 대기 오염은 저녁에 더 심해져 일부 도시에서는 AQI가 1300까지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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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로 뒤덮인 베이징 시내 모습

베이징에 또 한번 거대한 모래폭풍이 덮쳐올 것으로 예고됐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15일 오후 4시(현지 시각) 중국 베이징의 대기품질지수(AQI, 국내의 통합환경대기지수에 해당)는 324까지 치솟았다.

AQI는 초미세먼지, 미세먼지, 오존, 이산화질소, 일산화탄소, 아황산가스의 6개 주요 오염물질의 무게를 측정해 산출된다. 수치가 높을수록 오염도가 심하다는 뜻이다. 베이징 시 당국의 발표에 의하면 베이징 대기 오염의 주요 원인은 모래와 먼지다.

중국 기상청 기준으로 AQI가 300~500이면 매우 심각한 대기 오염 상태다. 이날 중국의 대기 오염은 저녁에 더 심해져 일부 도시에서는 AQI가 1300까지 치솟았다.

중국 기상청은 "몽골과 중국에서 발생된 먼지 입자들이 강한 바람의 기류를 타고 금요일에는 중국 중북부로 몰려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중국 정부는 대기오염의 주요 원인을 몽골 고비 사막의 탓으로 돌리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중국 간쑤 지역 대표자들은 중국 내 모래바람의 절반 이상이 외부에서 유입되는 것이며 특히 몽골 남부가 주요 근원지라는 성명을 의회에 전달했다.

로이터의 보도에 따르면 한 베이징 시민은 이에 대해 "그저 기후 변화 현상일 뿐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딱히 없다"는 의견을 밝혔다.

베이징 시는 ‘녹색만리장성 프로젝트(The Great Green Wall Project)’라는 이름 하에 계속해서 수백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왔다. 그러나 해당 프로젝트의 효과가 미미해 국내에도 지속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이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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