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1호 확진자' 이개호 접촉한 송영길, 코로나 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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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첫 코로나19 확진자인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과 접촉한 같은 당 송영길 의원이 16일 코로나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송영길 캠프 관계자는 이날 "송 후보는 어젯밤 이개호 의원의 확진 소식을 듣고 금일 오전 선별검사소를 방문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며 "검사 결과는 음성"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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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대구 일정 취소..당 선관위 위법 통보 때문"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국회의원 첫 코로나19 확진자인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과 접촉한 같은 당 송영길 의원이 16일 코로나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송영길 캠프 관계자는 이날 "송 후보는 어젯밤 이개호 의원의 확진 소식을 듣고 금일 오전 선별검사소를 방문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며 "검사 결과는 음성"이라고 전했다.
이어 "송 후보는 지난 11일 한 지역 행사장에서 이 의원을 잠시 만난 적이 있다"며 "행사장이 야외 장소였고, 가벼운 인사만 드리는 정도여서 보건당국으로부터 밀접접촉자로 분류되지는 않았지만 예방적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 차기 당권 레이스에 출마한 송 의원은 이날 오후 대구를 찾아 2·28민주운동 기념탑 참배, 대구시당 고문단 간담회, 대구시당 당원 간담회 등 일정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취소했다.
캠프 관계자는 "대구 일정은 당에서 정한 선거운동지침상 위반 소지가 있다는 의견에 따라 취소된 것"이라며 송 후보가 코로나 검사를 받은 것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당 중앙선관위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 등을 감안해 이번 전당대회와 관련해 어떤 간담회도 주선하지 않을 계획이며, 후보자 개별 간담회 또한 기존대로 금지한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당규에 따르면 중앙당 선관위는 시도당 선관위 및 지역위원회와 협의해 지역위원회 단위의 연설 및 간담회를 주선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당 선관위는 후보자가 우연히 식사장소 등에서 지지자 등과 함께 했더라도 본인 소개, 선거관련 홍보, 정견 발표 등이 있었다면 선거운동 방법 위반으로 간주할 방침이다.
한편 이 의원은 전날 현역 국회의원 중 처음으로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의원은 입장문을 내고 "향후 역학조사에 성실히 협조해 더 이상 추가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4일 확진된 수행비서와 같은 차량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전날까지 이 의원의 지역구인 담양사무소에서 총 1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f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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