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리뷰>日 명감독 - 국민배우 10년 우정

박동미 기자 2021. 4. 1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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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세상을 떠난 일본의 국민 배우 키키 키린과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나눈 대담을 엮은 책.

키키는 영화 '걸어도 걸어도'를 시작으로, 유작이 된 '어느 가족'까지 10여 년간 '고레에다의 페르소나'로 묵직한 존재감을 뽐내왔다.

이 점을 신뢰한 고레에다 감독은 종종 키키를 등장 인물로 상정하고 각본을 썼다고 한다.

이에 키키는 "평범한 대목의 평범한 움직임을 봐주는 게 기뻤다. 이런 감독은 쉽게 만날 수 없다"며 찬사와 감사의 말을 전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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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키 키린의 말 | 고레에다 히로카즈 지음, 이지수 옮김 | 마음산책

2018년 세상을 떠난 일본의 국민 배우 키키 키린과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나눈 대담을 엮은 책. 키키는 영화 ‘걸어도 걸어도’를 시작으로, 유작이 된 ‘어느 가족’까지 10여 년간 ‘고레에다의 페르소나’로 묵직한 존재감을 뽐내왔다. 주로 평범한 어머니와 할머니를 연기하면서도 주어진 장면에 갇히지 않고, 상황을 재해석하는 배우로 유명했다. 이 점을 신뢰한 고레에다 감독은 종종 키키를 등장 인물로 상정하고 각본을 썼다고 한다. 이에 키키는 “평범한 대목의 평범한 움직임을 봐주는 게 기뻤다. 이런 감독은 쉽게 만날 수 없다”며 찬사와 감사의 말을 전하기도 한다. 책은 최고의 파트너면서도, 적당한 거리감을 유지했던 두 사람의 우정을 담백하게 보여준다. 368쪽, 1만8000원.

박동미 기자 pd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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