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 사고 피해자 구호 전남대 학생 '의로운 시민상'

장덕종 2021. 4. 1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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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주시장은 16일 광주시청에서 '의로운 시민'에 선정된 허윤기(22)·김성민(22) 씨에게 표창패를 수여했다.

이들은 위급한 상황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정의로운 광주 정신을 실천한 공적을 인정받아 올해 두 번째 '의로운 시민'으로 선정했다고 시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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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로운 시민 [광주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이용섭 광주시장은 16일 광주시청에서 '의로운 시민'에 선정된 허윤기(22)·김성민(22) 씨에게 표창패를 수여했다.

전남대 학생들로 친구 사이인 이들은 지난 1월 15일 새벽 광주 북구 용봉동 신안사거리 도로에서 승용차가 개인형 이동장치를 타고 배달 중이던 20대 남성을 들이받은 뒤 도주하는 상황을 목격하고 119와 경찰에 신고했다.

사고 지점이 왕복 4차선 도로로 새벽에도 차량 통행이 잦은 점을 고려해 피해자 주변으로 차량이 통행하지 못하도록 통제하고 파편을 정리하며 2차 사고를 예방했다.

이들은 위급한 상황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정의로운 광주 정신을 실천한 공적을 인정받아 올해 두 번째 '의로운 시민'으로 선정했다고 시는 밝혔다.

허윤기 씨는 "사명감이 남다른 경찰관인 아버지로부터 사람의 생명이 최우선이라는 말씀을 듣고 자란 덕에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성민 씨는 "위험한 상황에 부닥친 사람이 있을 때 광주사람이라면 누구나 했을 일이다"며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광주의 많은 청년을 대표해 상을 주시는 것으로 생각하고 감사히 받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의로운 행동을 보면서 나눔과 배려, 연대의 광주 정신이 세대를 넘어 젊은 세대에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 같아 기쁘다"며 "광주시민 모두가 생활 속에서 의를 실천해 우리가 모두 광주의 빛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로운 시민상'은 자신의 위험을 무릅쓰고 다른 사람의 생명을 구한 의로움을 실천한 시민을 발굴·표창하는 것으로 2019년부터 시작했다.

cbeb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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