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이 만난 감독] "인간의 본질을 묻다" 영화 '구원'의 이창무
【 앵커멘트 】 참신한 소재의 데뷔작으로 영화계에서 주목받는 감독이 있습니다. 현재 상영 중인 영화 '구원'의 이창무 감독인데요. 이동훈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기자 】 추운 겨울, 여성의 시신이 발견되고 관할경찰서에서는 자살로 끝내려 하지만 서울에서 내려온 형사 최석재는 사건을 파헤칩니다.
갑자기 교통사고를 당한 최석재는 낯선 기도원에서 눈을 뜹니다.
영화 '구원'은 이야기 배경이 기도원이긴 하지만 종교 영화는 아닙니다.
▶ 인터뷰 : 이창무 / '구원' 감독 - "종교 이야기가 아니라 구원을 바라는 인간의 본질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거든요. 누구나 다 더 나은 삶을 위해서 현실을 도피하기 위해서 또 다른 삶을 꿈꾸는 인간에 대한 본질을 이야기 한…."
주인공인 배우 김대건의 연기는 일품입니다.
무대에서 쌓아온 내공이 여실히 드러납니다.
포주 역할을 맡은 배우 고관재, 덕구 역의 이제후 등 자연스러운 캐릭터가 작품 전반에 밀도 있게 녹아있습니다.
▶ 인터뷰 : 이창무 / '구원' 감독 - "김대건 선배가 오랫동안 연기생활을 해왔고 연극 공연을 해 오면서 보여줄 수 있었던 장점이 있었던, 좀 낯섦도 있었다. 그런 것들이 굉장히 매력적인 것 같아요."
'구원'은 이미 일본 카도마 국제영화제에서 우수작품상을 받는 등 해외에서부터 찬사를 받았습니다.
촬영은 대부분 경상남도 밀양에서 이뤄졌습니다.
제작 여건이 힘들 때도 있었지만 밀양시민들이 적극적으로 도움을 줬습니다.
▶ 인터뷰 : 이창무 / '구원' 감독 - "영화 한번 보면서 한 번쯤 우리가 모두 즐거운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무엇보다도 촬영협조 해 주셨던 밀양시민들께 감사드리고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이 영화를 만들어갈 수 있게끔 저희 영화사 대표님께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작품의 구상부터 개봉까지, 이창무 감독이 온 힘을 기울인 '구원'은 현재 상영관에서 높은 평점을 받으며 대중과 평단을 모두 사로잡고 있습니다.
시나리오 작업에 들어간 이창무 감독은 다음 작품으로 또 만날 것을 약속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no1medic@mbn.co.kr]
영상취재 : 정지훈 V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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