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이 만난 감독] "인간의 본질을 묻다" 영화 '구원'의 이창무

2021. 4. 16. 11:0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참신한 소재의 데뷔작으로 영화계에서 주목받는 감독이 있습니다. 현재 상영 중인 영화 '구원'의 이창무 감독인데요. 이동훈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기자 】 추운 겨울, 여성의 시신이 발견되고 관할경찰서에서는 자살로 끝내려 하지만 서울에서 내려온 형사 최석재는 사건을 파헤칩니다.

갑자기 교통사고를 당한 최석재는 낯선 기도원에서 눈을 뜹니다.

영화 '구원'은 이야기 배경이 기도원이긴 하지만 종교 영화는 아닙니다.

▶ 인터뷰 : 이창무 / '구원' 감독 - "종교 이야기가 아니라 구원을 바라는 인간의 본질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거든요. 누구나 다 더 나은 삶을 위해서 현실을 도피하기 위해서 또 다른 삶을 꿈꾸는 인간에 대한 본질을 이야기 한…."

주인공인 배우 김대건의 연기는 일품입니다.

무대에서 쌓아온 내공이 여실히 드러납니다.

포주 역할을 맡은 배우 고관재, 덕구 역의 이제후 등 자연스러운 캐릭터가 작품 전반에 밀도 있게 녹아있습니다.

▶ 인터뷰 : 이창무 / '구원' 감독 - "김대건 선배가 오랫동안 연기생활을 해왔고 연극 공연을 해 오면서 보여줄 수 있었던 장점이 있었던, 좀 낯섦도 있었다. 그런 것들이 굉장히 매력적인 것 같아요."

'구원'은 이미 일본 카도마 국제영화제에서 우수작품상을 받는 등 해외에서부터 찬사를 받았습니다.

촬영은 대부분 경상남도 밀양에서 이뤄졌습니다.

제작 여건이 힘들 때도 있었지만 밀양시민들이 적극적으로 도움을 줬습니다.

▶ 인터뷰 : 이창무 / '구원' 감독 - "영화 한번 보면서 한 번쯤 우리가 모두 즐거운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무엇보다도 촬영협조 해 주셨던 밀양시민들께 감사드리고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이 영화를 만들어갈 수 있게끔 저희 영화사 대표님께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작품의 구상부터 개봉까지, 이창무 감독이 온 힘을 기울인 '구원'은 현재 상영관에서 높은 평점을 받으며 대중과 평단을 모두 사로잡고 있습니다.

시나리오 작업에 들어간 이창무 감독은 다음 작품으로 또 만날 것을 약속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no1medic@mbn.co.kr]

영상취재 : 정지훈 VJ

#구원 #이창무 #이동훈기자 #개봉영화 #스릴러 #밀양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