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연세대, 취업정보 제공도 신촌캠 학생만..차별에 우는 미래캠
김형주 2021. 4. 16. 10:51
연세대 "개인정보 보호 차원" vs "미래캠 학생 차별"
연세대학교가 서울캠퍼스 학생이 이용하는 경력개발 시스템에서 지방 소재 캠퍼스 학생의 접근을 제한한 것이 알려지며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16일 대학가에 따르면 연세대는 서울캠퍼스 학생들에게 취업, 인턴 정보를 제공하는 학생경력개발 시스템 '커리어연세'에서 미래캠퍼스(강원도 원주) 학생들의 접근을 지난 12월 차단했다. 기존에 미래캠퍼스 학생들은 서울캠퍼스 전용 '커리어연세'와 미래캠퍼스용 '경력개발포털시스템' 모두 로그인이 가능했다.
서울캠퍼스의 '커리어연세'와 미래캠퍼스의 '경력개발포털시스템'은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취업설명회, 채용공고 정보가 서로 다르다. 가령 15일 현재 '커리어연세'에는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재직동문간담회 및 자료집 배포' 글이 게재돼 있지만 '경력개발포털시스템'에는 올라와있지 않다.
이 같은 조치가 미래캠퍼스 학생에 대한 차별이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연세대 미래캠퍼스 A교수는 "대학본부가 '커리어연세' 사이트에서 미래캠퍼스 학생들을 차단한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연세대 측은 "미래캠 학생을 차단한 게 아니고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커리어연세'를 개편하며 학사정보 연동범위를 축소한 것"이라며 "신촌캠퍼스 학생들도 미래캠퍼스용 '경력개발포털시스템' 사용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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