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형 취직 사회책임제 "일자리 만들면 도가 지원해줘요."

박수혁 2021. 4. 1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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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따른 실직자 구제와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강원형 취직 사회책임제 2종 세트'가 본격 시행된다.

강원형 취직 사회책임제는 인건비와 융자를 지원해 정규직 일자리를 창출하고, 이를 유지하도록 돕는 것이 뼈대다.

민대근 강원도 일자리정책담당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기업과 도민을 위해 강원형 취직 사회책임제 2종 세트를 마련했다.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는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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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취직 사회젝임제 실시
강원도청 전경. 강원도 제공

코로나19에 따른 실직자 구제와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강원형 취직 사회책임제 2종 세트’가 본격 시행된다.

강원도는 최근 도의회에서 강원형 취직 사회책임제 관련 예산안이 통과돼 2021년도 사업에 필요한 예산 490억원과 융자금 2000억원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강원형 취직 사회책임제는 인건비와 융자를 지원해 정규직 일자리를 창출하고, 이를 유지하도록 돕는 것이 뼈대다.

1단계로 강원도는 올해 정규직 신규채용 기업을 대상으로 1명당 100만원의 인건비를 1년 동안 최대 1만명에게 지원하기로 했다. 신청일 기준 도내 등록된 기업이 만18~64살 사이의 강원도민을 채용하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계약직이나 인턴, 아르바이트 등에서 정규직으로 전환해도 지원 대상이다. 일반유흥 주점업과 공공기관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했다. 지원 신청은 기업이 위치한 시·군청을 통해 할 수 있으며, 오는 19일 각 시·군청 누리집에 자세한 신청방법을 공고할 예정이다.

2단계로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고용창출 유지 자금을 지원한다. 2000억원 규모로 6500명의 고용을 유지하는 것이 목표다.

기업이 정규직을 새로 채용하면 1명당 3000만원씩 최대 5명까지, 1억5000만원을 융자를 받을 수 있다. 기업의 부채 상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년 동안 이자와 보증수수료도 전액 지원한다. 또 융자를 받은 기업이 3년 동안 고용을 유지하면 융자금의 30%(1명당 최대 900만원)를 지원한다. 대출 기간은 10년(3년 거치 7년 분할상환)이며, 강원신용보증재단에서 보증서를 발급받아 도내 시중은행을 통해 지원받을 수 있다.

이런 식으로 두 가지 사업에 모두 참여해 한 업체가 5명의 정규직원을 채용하면 1년간 인건비 6000만원을 받고, 1억5000만원의 융자도 지원받을 수 있다. 또 고용을 3년간 유지하면 4500만원의 융자금도 면제받을 수 있어 최대 1억500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는 셈이다. 민대근 강원도 일자리정책담당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기업과 도민을 위해 강원형 취직 사회책임제 2종 세트를 마련했다.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는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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