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타운 반대 55만명..최문순 "100% 우리 자본, 中에 홍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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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온 강원도 차이나타운 반대 청원 게시글 동의자가 55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사업을 철회할 이유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도민들 반대에도 불구하고 중국 자본에다가 한국 땅을 팔아서 거기에 차이나타운을 착공한다는 것, 대부분 가짜뉴스다"라며 "정확히 말씀드리면, 중국인 관광객들이 와서 즐길 수 있는 문화관광콘텐츠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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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관광객 못 들어와..경제적 효과 제로"
최 지사는 1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강원)도 사업이 아니고 100% 민간 기업이 하는 일”이라며 “또 100% 우리 기업 자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차이나타운은 우리가 갖고 있는 그런 뜻(중국인 집단 거주 지역)이 아니고 골프장이다”라며 “문화관광콘텐츠 및 볼거리 사업, 이렇게 이해해 달라”고 요청했다. 줄곧 제기돼 오던 ‘중국인 집단거주시설 아니냐’는 의혹에 선을 그은 것이다.
중국 자본이 투입된다는 주장도 해명하고 나섰다. 그는 “도민들 반대에도 불구하고 중국 자본에다가 한국 땅을 팔아서 거기에 차이나타운을 착공한다는 것, 대부분 가짜뉴스다”라며 “정확히 말씀드리면, 중국인 관광객들이 와서 즐길 수 있는 문화관광콘텐츠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또 “현장에 가보면 한옥단지로 돼 있다”라며 “한옥 전통을 잘 지키기 위해서 노력하는 기업, 또 그것을 자랑하기 위해 관광객들을 좀 모아보자는 구상에서 이런 기획을 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최 지사는 ‘인민망(중국 인민일보 자회사)과 협약을 맺은 이유’를 묻는 진행자 질문에는 “중국에 홍보를 해야 되니까 그렇다”라며 “중국에서 동참해주면 좋고, 또 홍보를 해야 중국 관광객들이 몰려올 것 아닌가”라고 밝혔다. “2019년엔 관광객 34%가 중국에서 왔다. 단연 1위”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최 지사는 “지금 코로나19 탓에 관광객들이 거의 들어오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사업이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경제적 효과는 지금으로써는 ‘제로’”라고 인정했다.
해당 게시글 작성자는 “한중관계에 있어 교류와 협력이 중요하다고 해도 이해할 수 없는 사고”라며 “왜 대한민국에 작은 중국을 만들어야 하나, 이곳은 대한민국이다. 중국에 한국 땅을 주지 말라”고 강조했다.
또 작성자는 “최문순 (강원도) 도지사님, 국민들과 강원도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건설을 추진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여쭙고 싶다. 혹여나 중국자본이 투입되었더라도 이는 절대적으로 정당화될 수 없으며 ‘용납 불가능한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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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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