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카카오 주식 5000억 시간외매도.."재단설립 등 기부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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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는 김범수 이사회 의장이 172만8608주, 케이큐브홀딩스가 259만2913주를 각각 11만5700원에 시간외매매했다고 16일 공시했다.
김 의장은 주식 매매로 마련한 돈을 "살면서 재산 절반을 기부하겠다"고 약속한 사회 환원 등을 위해 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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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는 김범수 이사회 의장이 172만8608주, 케이큐브홀딩스가 259만2913주를 각각 11만5700원에 시간외매매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전날 종가 12만500원보다 약 4%(4800원) 낮은 가격이며 총 432만1521주를 약 5000억원에 매도한 것이다. 케이큐브홀딩스는 김 의장이 100% 지분을 보유한 회사다.
김 의장은 주식 매매로 마련한 돈을 "살면서 재산 절반을 기부하겠다"고 약속한 사회 환원 등을 위해 쓸 예정이다. 김 의장은 지난 2월 앞으로 재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기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지난달에는 자발적 기부 운동 ‘더기빙플레지’를 통해 공식 기부 서약을 했다.
김 의장은 카카오 크루(구성원)들과 마련한 자리에서 "기부금을 묵혀두는 개념이 아니라 필요한 곳에 바로 써나가고 싶다"며 "몇 천 억원 수준을 쓰는 구조로 대규모 자본을 투입해 몇 가지 사회 문제라도 풀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번 블록딜을 통해 마련된 재원은 상반기 재단 설립을 포함해 지속적인 기부 활동에 사용되며, 개인 용도로도 일부 활용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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