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개각은 물갈이 퍼포먼스..국정대전환 필요"

김일창 기자,유경선 기자 2021. 4. 16.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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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은 16일 문재인 대통령의 개각에 앞서 "중요한 건 겉으로 보이는 물갈이 퍼포먼스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주 권한대행은 "실패한 정책을 고수하는 데 임기가 1년인 어떤 각료·총리가 국정을 바꿀 수 있겠느냐"며 "문재인 정권은 남은 1년 동안 새로운 동력을 얻어 무슨 일을 도모하려 할 게 아니라 지난 4년간 과오를 반성하고 원상회복하고 뒷수습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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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울산시장 선거개입 재판결과 관련 국민의힘 입장발표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1.4.15/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유경선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은 16일 문재인 대통령의 개각에 앞서 "중요한 건 겉으로 보이는 물갈이 퍼포먼스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정세균 국무총리 교체를 포함한 중폭 규모의 개각과 청와대 참모진 개편을 단행할 예정이다.

주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뼈를 깎는 대통령의 진정한 국정대전환이 필요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주 권한대행은 "실패한 정책을 고수하는 데 임기가 1년인 어떤 각료·총리가 국정을 바꿀 수 있겠느냐"며 "문재인 정권은 남은 1년 동안 새로운 동력을 얻어 무슨 일을 도모하려 할 게 아니라 지난 4년간 과오를 반성하고 원상회복하고 뒷수습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는 29명의 장관급 인사를 야당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임명을 강행했다"며 "새로 지명되는 후보가 적합한 인사인지 국민과 야당은 지켜볼 것이다"고 했다.

주 권한대행은 "불통과 오만이 오늘의 민심 이반을 만들었다"며 "오늘 개각은 4·7 재·보궐선거 이후 문재인 정권이 얼마나 국민 뜻을 존중하고 바꿀 의지가 있는지 보는 가늠자가 될 것이다. 이번에 또 위반하면 심판은 내년 3월9일(대선)에 있다는 것을 분명히 밝혀둔다"고 말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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