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불가리스' 논란 사과.."코로나 억제 오해 일으켜 죄송"

홍다영 기자 2021. 4. 16.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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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003920)은 16일 자사 제품 '불가리스'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억제 효과가 있다는 발표와 관련해 소비자의 오해를 불러일으켰다며 사과했다.

남양유업은 "심포지엄 과정에서 해당 실험이 인체 임상 실험이 아닌 세포 단계의 실험임에도 불구하고 소비자에게 코로나 관련 오해를 일으킨 점 죄송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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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003920)은 16일 자사 제품 ‘불가리스’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억제 효과가 있다는 발표와 관련해 소비자의 오해를 불러일으켰다며 사과했다.

남양유업과 한국의과학연구원은 지난 13일 서울 중구 LW컨벤션센터에서 '코로나 시대의 항바이러스 식품 개발 심포지엄'을 열어 불가리스의 항바이러스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남양유업은 "심포지엄 과정에서 해당 실험이 인체 임상 실험이 아닌 세포 단계의 실험임에도 불구하고 소비자에게 코로나 관련 오해를 일으킨 점 죄송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세포 실험 단계에서 한국의과학연구원에서는 불가리스의 인플루엔자 H1N1 99.999% 저감 및 충남대 수의학과 보건연구실에선 코로나 COVID-19 77.78% 저감 연구결과가 있었다"며 "발표 과정에서 세포 실험 단계에서의 결과임을 설명했으나 인체 임상 실험을 거치지 않아 효과를 단정지을 수 없음에도 소비자의 오해를 불러일으키게 된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했다.

남양유업은 "세포 실험 단계 성과를 토대로 동물 및 임상 실험 등을 통해 발효유에 대한 효능과 가치를 확인해나가겠다"며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제품 연구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남양유업은 지난 9일 불가리스에서 코로나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과가 확인됐다는 내용의 자료를 30여개 언론사에 배포했고, 13일 개최한 심포지엄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남양유업 주가는 심포지엄 당일 8.57% 급등했다가 문제가 제기되자 하락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전날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남양유업을 고발 조치하고 영업 정지 2개월의 행정 처분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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