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산업전환 추진위' 출범..산업 지원 특별법 제정 논의

나혜윤 기자 2021. 4. 1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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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문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민관협력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탄소중립 산업전환 추진위원회'가 16일 출범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의는 이날 철강, 석유화학 등 온실가스 다배출업종을 포함한 10개 업종별 협회, 연구기관 등이 참여한 가운데 '탄소중립 산업전환 추진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하고, 산업계의 탄소중립 도전 과제를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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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문 탄소중립 달성 위한 컨트롤타워 구축
청와대 본관 집무실에 놓인 탁상시계가 1992년 당시 환경위기시계인 오후 9시 49분을 가리키고 있다. 환경위기시계는 12시에 가까워질수록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환경파괴에 의한 지구 종말을 의미한다./뉴스1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산업부문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민관협력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탄소중립 산업전환 추진위원회'가 16일 출범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의는 이날 철강, 석유화학 등 온실가스 다배출업종을 포함한 10개 업종별 협회, 연구기관 등이 참여한 가운데 '탄소중립 산업전환 추진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하고, 산업계의 탄소중립 도전 과제를 논의했다.

산업부와 대한상의는 이날 탄소중립을 위한 도전 과제를 비롯해 탄소중립 산업전환 추진위원회 운영계획, 탄소중립 우수사례 및 대정부 건의사항 등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그동안 산업부와 업계는 산업부문 탄소중립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지난 2월 철강을 시작으로 12개 업종별 협의회와 기술혁신, 표준화 협의회를 구성‧운영해왔다.

업계는 업종별 협의회를 통해 Δ2050 탄소중립 공동선언(9개 업종) Δ석유화학-바이오 연대 협력 선언 Δ자동차 탄소중립 5대 정책방향 제시 등 탄소중립에 자발적 동참의지를 표명했다.

또 수소환원제철, 저탄소 연료전환, 친환경 공정가스 대체 등 업종별 여건에 특화된 탄소저감 방안을 논의하고, 화이트바이오 협력 모델 발굴, 차세대 바이오 연료 도입 TF 운영, 탄소저감 기술개발 현장방문 등 탄소저감 우수 기술‧사례 공유, 확산 활동도 전개했다.

이날 출범하는'탄소중립 산업전환 추진위원회'는 소통과 공감대 형성을 바탕으로 그동안 업종‧부문별 협의회 논의를 종합하고, 탄소중립 전략을 논의, 이행 점검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출범식에서 산업부는 산업계의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성공적인 탄소중립을 추진하기 위한 전략을 제시하면서 규제보다는 인센티브 방식의 전방위 지원을 확대하고, 저탄소‧디지털 기술 등 강점을 살려 산업경쟁력 강화와 신산업 창출의 기회로 활용할 계획을 밝혔다.

산업부는 Δ2050 탄소중립 R&D(연구과제) 전략 수립 Δ기업의 탄소중립 전환 투자를 위한 비용부담 완화 방안 발굴 Δ탄소중립 산업구조 전환 촉진 특별법 제정 Δ2050 탄소중립 산업대전환 비전과 전략 연내 수립 Δ산업계와 공감대 형성 및 소통 노력 지속 등 5대 핵심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성윤모 장관은 "탄소중립은 글로벌 신경제질서로서 가부(可否)가 아닌 선후(先後)경쟁에 따른 미래 생존문제로 대두되고 있어 어렵지만 반드시 가야하는 길"이라며 "'탄소중립 산업전환 촉진 특별법(가칭)' 제정을 추진하고, '탄소중립 산업대전환 비전과 전략'을 연내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산업부와 대한상의는 이번 출범식을 시작으로 위원회를 통해 산업부문 탄소중립 과제를 지속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세제‧금융지원, 탄소중립 R&D, 표준화 전략 등 업종‧부문별 협의회 논의사항을 종합 검토하고,'탄소중립 산업구조 전환 촉진 특별법', '탄소중립 산업대전환 비전과 전략' 등을 중점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freshness4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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