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할 학생 없어서"..확진자 나온 괴산 초등학교 2곳 장기 원격수업

김정수 기자 2021. 4. 16.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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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충북 괴산의 초등학교 2곳(유치원 포함)이 다른 학교와 달리 장기간 원격수업을 하기로 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 50대 여성은 지난 8일 괴산의 한 초등학교 유치원에서 수업을 했다.

강사의 확진으로 유치원생 17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가면서 지난 12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장기 원격수업에 들어갔다.

괴산의 한 교회에서 발생한 무더기 감염으로 확진자가 나온 초등학교도 사정은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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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지원청, 쌍방향 원격수업 등 수업결손 없도록 조치
괴산군보건소 토로나19 검체채취.© 뉴스1

(괴산=뉴스1) 김정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충북 괴산의 초등학교 2곳(유치원 포함)이 다른 학교와 달리 장기간 원격수업을 하기로 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유를 확인한 즉, 등교할 학생이 없어서였다. 소규모 학교의 안타까운 현실을 여실히 보여준다.

16일 괴산증평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난 10일 청주에서 50대 남성 1명이 확진된 이후 50대 부인이 접촉자로 분류돼 받은 검사에서 11일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 50대 여성은 지난 8일 괴산의 한 초등학교 유치원에서 수업을 했다.

보건당국은 이 강사와 접촉한 유치원생 전원(18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한 결과 17명은 음성이 나왔고 1명은 역학조사에서 제외됐다.

강사의 확진으로 유치원생 17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가면서 지난 12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장기 원격수업에 들어갔다. 등교수업으로 전환해도 등원할 수 있는 원아가 1명 밖에 없기 때문이다.

괴산의 한 교회에서 발생한 무더기 감염으로 확진자가 나온 초등학교도 사정은 비슷하다.

교회 신도인 부모가 확진된 가운데 그의 자녀들인 초등학생 1명과 유치원생 1명이 각각 확진판정을 받았다.

전교생이 38명인 이 학교는 16명이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에 들어가자 지난 14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방역당국으로부터 많은 학생들이 자가격리 지정 통보를 받아 원격수업을 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꾸러미 제공과 쌍방향 원격수업 등으로 수업에 결손이 없도록 조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522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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