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외교장관 회의 연기..韓日 관계 개선 기운 잃어가" 마이니치

김예진 2021. 4. 16.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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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외교장관 회의가 연기됐다고 마이니치 신문이 16일 복수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초 한미일 3개국은 4월 하순 미국 워싱턴DC에서 외교장관 회의 개최를 조정하고 있었으나 보류했다.

한미일 외교장관 회의 실현을 계기로 모색됐던 한일 양자 외교장관 회담도 전망이 불투명해졌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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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관계 악화 장기화..외교장관급 협의 어려운 상황"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지난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영상으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4.1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한미일 외교장관 회의가 연기됐다고 마이니치 신문이 16일 복수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초 한미일 3개국은 4월 하순 미국 워싱턴DC에서 외교장관 회의 개최를 조정하고 있었으나 보류했다.

한미일 외교장관 회의 실현을 계기로 모색됐던 한일 양자 외교장관 회담도 전망이 불투명해졌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도쿄=AP/뉴시스] 지난해 11월 24일 일본 도쿄에서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이 왕이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공동 기자회견을 가지고 있다. 2021.04.16.

특히 신문은 "일본 측이 도쿄(東京)전력 후쿠시마(福島) 제1 원전 처리수(오염수) 해양 방류를 결정한 일을 한국 정부가 강하게 비판해, 한일 관계 개선 기운을 잃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한일 관계 악화가 장기화 되면서 외교장관 수준의 협의도 어려운 상황이 됐다"며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외무상은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지난 2월 취임한 후 전화 등 회담을 한번도 하지 않았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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