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파워, 불타오르는 스피드" ESPN, 오타니 극찬

안형준 2021. 4. 16.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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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이 오타니를 극찬했다.

ESPN은 "에인절스는 오타니가 물집 부상에서 충분히 회복해 다시 등판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리고 있다"며 "에인절스는 공격 측면에서 오타니의 위대한 파워와 불타오르는 스피드(majestic power and blazing speed)를 즐기고 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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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ESPN이 오타니를 극찬했다.

ESPN은 4월 16일(한국시간) 개막 2주차 파워랭킹을 선정해 발표했다. LA 에인절스는 첫 12경기에서 7승 5패를 기록하며 1추자 10위에서 두 계단 상승한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0년 동안 에인절스에 대한 평가는 한결같았다. 등장하는 이름도 뻔했다. 에인절스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는 마이크 트라웃으로 시작해 마이크 트라웃으로 끝나는 것이 보통이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ESPN은 에인절스를 8위에 올리며 트라웃이 아닌 이름을 언급했다. 오타니 쇼헤이였다. 심지어 트라웃의 이름은 등장하지도 않았다. ESPN은 에인절스 평가 분량을 전부 오타니에 할애했다.

ESPN은 "에인절스는 오타니가 물집 부상에서 충분히 회복해 다시 등판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리고 있다"며 "에인절스는 공격 측면에서 오타니의 위대한 파워와 불타오르는 스피드(majestic power and blazing speed)를 즐기고 있다"고 적었다.

ESPN은 "오타니는 첫 11경기에서 .364/.391/.795를 기록했다. 홈런 4개 3루타 2개를 쳤고 배럴타구 확률은 리그 상위 2%였다"며 "13일 경기에서는 시속 119마일의 2루타를 기록했고 14일에는 1루까지 초속 29.5피트의 속도로 달렸다. 초속 30피트는 '엘리트급' 스피드다"고 오타니가 힘과 속도 모두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호평했다.

비록 마운드에는 아직 한 번 밖에 오르지 않았지만 오타니는 투타 모두에서 지난해와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MVP 후보로까지 언급되는 상황이다. 데뷔시즌 이후 가장 화려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오타니가 올시즌을 어떤 활약을 이어갈지 주목된다.(자료사진=오타니 쇼헤이)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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