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전사 부사관이 여성 신체 불법촬영범 현장서 붙잡아

전승현 2021. 4. 16.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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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전사 부사관이 여성 신체를 불법 촬영한 남성을 현장에서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

16일 특전사 황금박쥐 부대에 따르면 황금박쥐 부대 소속 이수민 하사는 지난 14일 경기도 김포 선별진료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안내 임무를 수행하던 중 주변 인도에서 젊은 여성의 뒤를 바짝 붙어 따라가는 남성을 발견했다.

이 하사는 이 남성이 휴대전화로 여성 치마 밑으로 불법 촬영을 시도하는 순간, 해당 남성에게 다가가 휴대전화 확인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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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전사 이수민 하사 [황금박쥐부대제공.재배포 및 DB금지]

(담양=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특전사 부사관이 여성 신체를 불법 촬영한 남성을 현장에서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

16일 특전사 황금박쥐 부대에 따르면 황금박쥐 부대 소속 이수민 하사는 지난 14일 경기도 김포 선별진료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안내 임무를 수행하던 중 주변 인도에서 젊은 여성의 뒤를 바짝 붙어 따라가는 남성을 발견했다.

이 하사는 이 남성이 휴대전화로 여성 치마 밑으로 불법 촬영을 시도하는 순간, 해당 남성에게 다가가 휴대전화 확인을 요청했다.

이에 잠시 머뭇거리던 남성의 휴대전화를 확인해보니 여성의 신체 부위를 촬영한 사진 여러 장이 담겨 있었다.

이 하사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불법 촬영을 당한 여성에게 상황을 설명했다.

경찰은 이 남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이 하사의 소속 부대장인 김철민 중령은 "평소 사회적 성폭력 실태를 주기적으로 교육하고, 성인지 감수성 향상을 위한 교육을 꾸준히 강조해 온 덕분에 큰 사고를 예방할 수 있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국민이 더욱 군을 신뢰할 수 있도록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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