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文과 차별화' 의견에.."대통령을 배신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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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의 차기 대선 주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지율을 높이려면 자신이 문재인 대통령과 '차별화되어야 한다'는 측근들 의견에 "내가 죽는 한이 있더라도 대통령을 지키고 가겠다"며, 이 문제에 선을 그었다고 뉴스1이 16일 단독보도했다.
정 전 실장은 자신이 참석했던 토론은 "재보선 이후 정국 상황 점검을 겸해 캠프 운영을 논하는 자리였다"면서, 지지율 극복을 위해 제기된 차별화 의견에 이 전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총리를 지낸 사람으로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며, 이는 대통령과의 신의를 끝까지 지키겠다는 약속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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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의 차기 대선 주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지율을 높이려면 자신이 문재인 대통령과 ‘차별화되어야 한다’는 측근들 의견에 “내가 죽는 한이 있더라도 대통령을 지키고 가겠다”며, 이 문제에 선을 그었다고 뉴스1이 16일 단독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지난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대산빌딩 캠프 사무실에서 측근들과 회동한 뒤, 자리를 옮겨 같은날 오후 광흥참캠프 사무실에서 이낙연계 의원 25명과 2시간여 토론을 벌였다. 해당 토론에서는 차기 대선 주자 중 한명인 그가 답보 상황에 빠진 지지율 등을 극복하기 위해 문 대통령과 차별화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 전 대표는 ‘정권 재창출’이 문 대통령을 지키는 길이라면서도, 자신이 문 대통령과 차별화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며 선을 그었다고 한다. 문재인 정부에서 국무총리로 2인자를 했는데 자기가 다른 소리하는 건 ‘사기’라면서, “문 대통령을 배신할 수 없다”고 힘줘 말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이 전 대표가 원하는 방법은 정부 정책의 보강과 수정·재검토로 현 정권 정책을 ‘업그레이드’ 해 나가는 식이다.
이 전 대표의 광흥창캠프 토론 전 열린, 그와 핵심 측근의 또 다른 토론에 참석했다는 정운현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도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글에서 “뉴스1 기사는 의원 간담회에 참석했던 누군가의 입을 통해 알려진 것인데 내용은 전부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누군가 문재인 정부와의 차별화를 거론하자 자신의 의지를 분명히 밝힘으로써 이 논란에 쐐기를 박은 셈”이라고 거들었다. 정 전 실장은 이 전 대표의 국무총리 시절에 그를 보좌했다.
정 전 실장은 자신이 참석했던 토론은 “재보선 이후 정국 상황 점검을 겸해 캠프 운영을 논하는 자리였다”면서, 지지율 극복을 위해 제기된 차별화 의견에 이 전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총리를 지낸 사람으로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며, 이는 대통령과의 신의를 끝까지 지키겠다는 약속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자가격리에 들어가 선거 개표상황을 집에서 지켜봐야 했던 이 전 대표는 격리 해제 후, SNS 글에서 “민주당은 국민께서 주신 뜻을 살피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역량과 각오를 갖고 있다고 믿는다”며 “더 낮은 자세로 국민의 삶 속에 더 깊이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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