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코로나 백신 생산량 10억도스 돌파..중국 1위

2021. 4. 16.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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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생산량이 10억도스(1회 접종분)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0억도스째 백신이 생산된 건 지난 12일로 파악됐다.

백신 생산량은 계속 증가해 5월 27일께엔 20억도스를 찍을 것으로 에어피니티는 전망했다.

백신 생산국 별로 살펴보면, 이날 현재 중국이 3억6200만도스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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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7일 20억도스 전망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전 세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생산량이 10억도스(1회 접종분)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최다 생산국은 중국으로 3억6000만도스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미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15일(현지시간) 과학 정보 분석 업체 에어피니티 통계를 토대로 이같이 보도했다.

10억도스째 백신이 생산된 건 지난 12일로 파악됐다. 애초 전망했던 날보다 하루 늦었다고 한다.

백신 생산량은 계속 증가해 5월 27일께엔 20억도스를 찍을 것으로 에어피니티는 전망했다.

백신 생산국 별로 살펴보면, 이날 현재 중국이 3억6200만도스를 만들었다. 이 가운데 수출 물량은 1억6600만도스다. 미국이 2억3800만도스를 생산해 2위를 점하고 있다. 그러나 수출 물량은 300만도스에 불과하다. 나머지 2억3500만도스는 모두 내수용으로 소화한 걸로 파악됐다. 미국은 자국민에 대한 접종을 끝내면 주요 백신 수출국이 될 걸로 보인다.

[에어피티니 홈페이지]

유럽연합(EU)이 1억9200만도스의 백신을 생산해 3위를 기록 중이고, 인도는 1억7900만도스를 만들어 뒤를 잇고 있다. 인도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 백신 수출을 제한하고 있다. 영국은 1900만도스를 생산해 상위 5개국에 이름을 올렸다.

악시오스는 러시아와 스위스, 한국, 브라질과 남아프리카공화국도 모두 백신을 생산하고 있지만, 상위 5개국에 비하면 양이 훨씬 적다고 했다.

국가별 예방접종 수준을 보면, 아워월드인데이터 기준으로 미국이 전 세계 총합의 23%를 차지해 1위다. 중국이 21%로 뒤를 잇고 있다. 인도는 14%, 영국은 5%로 조사됐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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