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전투 70주년 특별기념전 한·호주 동시 개최..캐나다와 호주 참전용사들을 위한 헌사

정충신 기자 2021. 4. 16. 10: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쟁기념관은 가평전투 70주년을 맞아 주한캐나다대사관과 함께 오는 21일부터 특별사진전을 개최한다.

한편 호주 시드니 특별전은 6·25전쟁 소개와 함께 호주군이 격전을 벌였던 가평과 마량산 전투와 관련한 사진, 당시 지도와 도표, 호주군 참전용사들이 전쟁 당시 사용했던 물품 등을 선보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캐나다 6·25전쟁 참전용사인 테드 주버의 그림 ‘가평 방어’.전쟁기념관 가평전투 70주년 특별사진전에서 선보인다. 캐나다전쟁박물관 소장. 전쟁기념관 제공
21일부터 전쟁기념관, 주한캐나다대사관 주관으로 열리는 가평전투 70주년 특별사진전 포스터. 전쟁기념관 제공
한국전에 참전한 호주 용사들. 시드니 한국문화원 제공

용산 전쟁기념관서 21일∼6월30일 ‘캐나다 참전용사 위한 헌사’ 가평전투 70주년 특별사진전

23∼27일 호주 시드니서 가평 전투 70주년 기념展

전쟁기념관은 가평전투 70주년을 맞아 주한캐나다대사관과 함께 오는 21일부터 특별사진전을 개최한다. 호주 시드니 한국총영사관과 시드니 한국문화원도 23∼27일(현지시간) 문화원에서 ‘가평 전투 70주년 기념전’을 연다고 16일 밝혔다.

전쟁기념관 전시회는 ‘가평 70: 캐나다 6·25전쟁 참전용사들을 위한 헌사’라는 제목으로 오는 21일부터 6월 30일까지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3층 유엔군 참전실에서 진행된다. 6·25전쟁 당시 캐나다 참전용사의 전장 모습이 담긴 사진 40여 점과 함께 캐나다군 프린세스 패트리샤 경보병연대(PPCLI)의 참전용사가 입었던 군복 등 기증품 16점이 전시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참전용사들의 방한이 어려운 상황에 캐나다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리고 공적을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전쟁기념관은 전했다.

1951년 4월 23∼25일 벌어진 가평전투는 PPCLI 제2대대를 포함한 영국 연방군이 5배가 넘는 중공군의 인해전술 공세에 방어선을 지키고 서울 진출을 저지한 전투다. PPCLI 제2대대는 10명이 전사하고 23명이 부상했으나 중공군은 1000명 넘게 숨진 것으로 전해져 캐나다군은 물론 영국 연방군이 6·25전쟁에서 거둔 최대의 승리로 꼽힌다. 전시회 개막에 맞춰 같은 제목의 사진집도 발간된다. 전시회는 6월 30일 이후 부산의 유엔 평화기념관에서 이어진다.

한편 호주 시드니 특별전은 6·25전쟁 소개와 함께 호주군이 격전을 벌였던 가평과 마량산 전투와 관련한 사진, 당시 지도와 도표, 호주군 참전용사들이 전쟁 당시 사용했던 물품 등을 선보인다.

시드니 안작기념관이 이번 기념전을 기획했다. 6·25전쟁 참전 호주군 1만7000명 가운데 340명이 전사했다. 이들을 기리는 호주의 현충일인 4월 25일 ‘안작 데이’에 앞서 이번 전시회도 개막한다. 한국문화원은 개막에 맞춰 참전용사인 레이 시버 공군 하사와 조니 비네함 씨와 함께하는 ‘6·25전쟁 특별 대담’을 영상으로 제작해 유튜브 채널(youtube.com/koreanculturalcentreau)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총영사관도 ‘가평 전투 70주년 기념 특별 영상’을 유튜브(https://youtu.be/0eZrHfwVqtI)에 선보인다. 호주군의 한국전쟁 참전이 양국 우호 관계 형성에 미친 영향, 가평 전투 승리가 갖는 의미 등이 담겨있다.

정충신 선임기자 csjung@munhwa.com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