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국내 헬스케어·이커머스·소셜미디어 투자 큰 장 열린다"

김성훈 2021. 4. 16. 10: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글로벌 자본시장이 아시아에 대한 투자기회를 한층 늘릴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특히 국내 시장의 경우 기존의 레버리지 바이아웃(경영권 인수)뿐만 아니라 헬스케어 R&D(기술개발)이나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소셜미디어 섹터에서도 투자 기회가 생겨날 것이란 관측도 더해졌다.

세부적으로 응답자 중 41%는 공동 투자에서 올해 가장 유망한 사모투자 기회를 얻을 것으로 답했으며 응답자의 42%는 글로벌 사모시장에서 아시아 지역이 가장 주목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담스 스트리트 파트너스 분석 보고서
아시아 공동투자 시장 긍정적 동향 관측
韓 헬스케어·이커머스·소셜미디어 관심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글로벌 자본시장이 아시아에 대한 투자기회를 한층 늘릴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특히 국내 시장의 경우 기존의 레버리지 바이아웃(경영권 인수)뿐만 아니라 헬스케어 R&D(기술개발)이나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소셜미디어 섹터에서도 투자 기회가 생겨날 것이란 관측도 더해졌다.

(사진=AFP)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인 아담스 스트리트 파트너스(Adams Street Partners)는 16일 “아시아 공동투자(co-investment) 시장의 자금흐름과 포트폴리오를 분석했을 때 긍정적 동향이 관측된다”며 “아시아 투자기회가 늘면서 매력적인 시장으로 변모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전 세계 기관투자자들은 공동투자를 사모 시장 내 중요한 투자수단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동투자는 사모펀드운용사가 기업 인수에 나설 때 기관투자자(LP)와 함께 참여해 지분을 직접 사들이는 것을 말한다. LP가 직접 투자에 참여하기 때문에 수수료 부담이 없고 대규모 자금을 신속하게 집행해 고수익을 노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세부적으로 응답자 중 41%는 공동 투자에서 올해 가장 유망한 사모투자 기회를 얻을 것으로 답했으며 응답자의 42%는 글로벌 사모시장에서 아시아 지역이 가장 주목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시아를 긍정적으로 보는 이유로는 미국과 유럽에 비해 경제 성장률이 양호하고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성장조정 기준(growth-adjusted basis)으로 보면 아시아에 기반을 둔 기업들의 밸류에이션은 훨씬 더 매력적이라는 설명이다.

더욱이 아시아 지역 내 유동성이 풍부하고 공동투자 엑시트(자금회수) 방법이 다양해지고 있다는 점도 매력으로 꼽았다. 이 과정에서 숙련된 사모펀드 운용사들이 공동투자 형태로 자금을 투입하다 보니 아시아 공동투자의 매력을 한층 더 높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 사모펀드 운용사들은 아시아에서 공동투자 형태로 △대형 거래 신디케이션(large transaction syndications) △공동인수 입찰(co-underwriting bids) △후속 투자(follow-on investments) △세컨더리 거래(secondary transactions) 등 다양한 딜에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국내 시장 역시 매력적인 공동투자 기회가 열려 있다는 평가다. 한국은 세계 무역과의 연관성이 높고 기업분할 및 구조조정, 경영승계 및 사업변화, 내수 강화 및 글로벌 시장 확장 등에 따라 활발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무엇보다 국내 자본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헬스케어 R&D나 이커머스, 소셜미디어 등의 섹터에서 공동투자 기회가 활발해질 것이라는 평가다.

아담스 스트리트 파트너스 관계자는 “다년 간의 성장 과정을 거쳐 아시아 사모시장은 선진국과 신흥국 모두에서 다양한 유형의 독특한 거래, 추가적인 포트폴리오 노출 및 차별화된 수익을 제공하고 있다”며 “운용사별로 아시아 시장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아시아 공동투자 딜에서 괄목할만한 투자를 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훈 (sk4he@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