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국내 헬스케어·이커머스·소셜미디어 투자 큰 장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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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자본시장이 아시아에 대한 투자기회를 한층 늘릴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특히 국내 시장의 경우 기존의 레버리지 바이아웃(경영권 인수)뿐만 아니라 헬스케어 R&D(기술개발)이나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소셜미디어 섹터에서도 투자 기회가 생겨날 것이란 관측도 더해졌다.
세부적으로 응답자 중 41%는 공동 투자에서 올해 가장 유망한 사모투자 기회를 얻을 것으로 답했으며 응답자의 42%는 글로벌 사모시장에서 아시아 지역이 가장 주목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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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공동투자 시장 긍정적 동향 관측
韓 헬스케어·이커머스·소셜미디어 관심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글로벌 자본시장이 아시아에 대한 투자기회를 한층 늘릴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특히 국내 시장의 경우 기존의 레버리지 바이아웃(경영권 인수)뿐만 아니라 헬스케어 R&D(기술개발)이나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소셜미디어 섹터에서도 투자 기회가 생겨날 것이란 관측도 더해졌다.
최근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전 세계 기관투자자들은 공동투자를 사모 시장 내 중요한 투자수단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동투자는 사모펀드운용사가 기업 인수에 나설 때 기관투자자(LP)와 함께 참여해 지분을 직접 사들이는 것을 말한다. LP가 직접 투자에 참여하기 때문에 수수료 부담이 없고 대규모 자금을 신속하게 집행해 고수익을 노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세부적으로 응답자 중 41%는 공동 투자에서 올해 가장 유망한 사모투자 기회를 얻을 것으로 답했으며 응답자의 42%는 글로벌 사모시장에서 아시아 지역이 가장 주목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시아를 긍정적으로 보는 이유로는 미국과 유럽에 비해 경제 성장률이 양호하고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성장조정 기준(growth-adjusted basis)으로 보면 아시아에 기반을 둔 기업들의 밸류에이션은 훨씬 더 매력적이라는 설명이다.
더욱이 아시아 지역 내 유동성이 풍부하고 공동투자 엑시트(자금회수) 방법이 다양해지고 있다는 점도 매력으로 꼽았다. 이 과정에서 숙련된 사모펀드 운용사들이 공동투자 형태로 자금을 투입하다 보니 아시아 공동투자의 매력을 한층 더 높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 사모펀드 운용사들은 아시아에서 공동투자 형태로 △대형 거래 신디케이션(large transaction syndications) △공동인수 입찰(co-underwriting bids) △후속 투자(follow-on investments) △세컨더리 거래(secondary transactions) 등 다양한 딜에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국내 시장 역시 매력적인 공동투자 기회가 열려 있다는 평가다. 한국은 세계 무역과의 연관성이 높고 기업분할 및 구조조정, 경영승계 및 사업변화, 내수 강화 및 글로벌 시장 확장 등에 따라 활발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무엇보다 국내 자본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헬스케어 R&D나 이커머스, 소셜미디어 등의 섹터에서 공동투자 기회가 활발해질 것이라는 평가다.
아담스 스트리트 파트너스 관계자는 “다년 간의 성장 과정을 거쳐 아시아 사모시장은 선진국과 신흥국 모두에서 다양한 유형의 독특한 거래, 추가적인 포트폴리오 노출 및 차별화된 수익을 제공하고 있다”며 “운용사별로 아시아 시장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아시아 공동투자 딜에서 괄목할만한 투자를 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훈 (sk4h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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