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공무원 '용봇', 접종센터 방문객 심심하면 춤도 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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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용봇'은 지난 15일부터 서울 용산구 백신 예방접종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다.
16일 용산구에 따르면 백신 예방접종센터에 투입한 용산구의 1호 로봇 공무원 '용봇'이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접종센터를 돌며 춤을 추거나 터치스크린 모니터로 백신 접종, 구정 안내 영상을 보여주기도 한다.
용봇은 앞으로 2~3개월간 접종센터에서 파견 근무를 한 뒤 원래 역할인 민원안내를 담당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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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공무원 '용봇'은 지난 15일부터 서울 용산구 백신 예방접종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다.
직책은 주무관, 주요 업무는 내방객 발열체크와 민원 안내다. 접종센터를 찾은 주민들이 지루하지 않도록 춤을 추는 것도 일이다.
16일 용산구에 따르면 백신 예방접종센터에 투입한 용산구의 1호 로봇 공무원 '용봇'이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용봇은 백신을 맞기 위해 센터를 찾은 주민들의 발열과 마스크 착용 여부를 살핀다. 이상이 있으면 "마스크를 잘 착용하세요" 등의 안내 멘트도 한다. 접종센터를 돌며 춤을 추거나 터치스크린 모니터로 백신 접종, 구정 안내 영상을 보여주기도 한다.
대화도 가능하다. 용봇 모니터 속 마이크 아이콘을 누르고 질문을 하면 기본 답변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용산구는 "운영 초기 단계라 응답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지속적으로 관련 데이터를 입력해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조치할 방침"이라고 했다.
용봇은 앞으로 2~3개월간 접종센터에서 파견 근무를 한 뒤 원래 역할인 민원안내를 담당할 예정이다.
한편 용산구 백신접종센터는 전날 용산아트홀 기획전시실에서 운영을 시작했다. 평일 오전 8시~오후 5시 사이에 운영하며 하루에 600명까지 접종 가능하다. 정부 방침에 따라 만 75세 이상 주민을 우선 접종하고 하반기부터 18세 이상 전 구민 접종을 이어 갈 계획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만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백신접종센터 운영을 시작했다"며 "주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분위기에서 접종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righ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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