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재활용 의류 선별업체 9명·분당 노래방 7명..경기 신규확진 221명
경기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6일 0시 기준 221명 추가 발생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16일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만1410명으로, 전날 같은 시간(3만1189명)보다 221명 늘었다.
일일 확진자는 지난달 13일(203명) 이후 줄곧 100명대를 유지했지만 이달 7일(230명), 8일(203명), 9일(202명) 200명대로 올라섰다. 이후 10일(186명), 11일(176명), 12일(168명) 100명대로 내려왔지만 다시 13일(238명), 14일(224명), 15일(221명) 200명대로 올라섰다. 사흘째 200명대 감염자 발생이다.
노래방, 운동시설 학교, 무역업체 등 지역사회 전반으로 집단감염이 확산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신규 확진자는 광주 재활용 의류 선별업체 관련 9명, 성남 분당 노래방 관련 7명, 화성 운동시설 관련 5명, 성남 중학교 및 체육도장 관련 4명, 해외유입 5명, 지역사회 191명이다.
15일 광주 재활용 의류 선별업체 관련 추가 확진자 9명이 발생했다. 확진자 가운데 6명은 기침, 두통 등 증상으로 검사 뒤 확진됐으며, 나머지 3명은 무증상 상태에서 검사 뒤 양성통보를 받았다.
앞서 이 재활용 의류 선별업체(무역업체)에서는 지난 10일 직원 가족 1명이 첫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어 12일 직원 6명, 13일 직원 7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는 등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이로써 이 업체 관련 누적 확진자는 25명으로 늘었다. 이 회사에서는 외국인 직원 19명이 기숙사 생활을 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성남 분당 노래방 관련 추가 확진자 7명이 발생했다.
이들 중 5명은 기침 등 증상으로 검사 뒤 확진됐으며, 나머지 2명은 무증상 상태에서 감사 뒤 양성 통보를 받았다.
앞서 이 노래방에서는 지난 6일 이용자 1명이 첫 확진판정을 받은 데 이어 7일에도 노래방 업주와 이용자 1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는 등 감염자 발생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 노래방을 이용한 분당구 소재 한 초등교사 A씨가 지난 9일 확진판정을 받은 이후 지난 12일까지 학생 12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감염 학생 12명 중 10명은 A씨가 담임을 맡고 있는 아이들이다.
이로써 이 노래방 관련 누적 확진자는 57명으로 늘었다.
이날 화성시 운동시설(B 필라테스) 관련 추가 확진자 5명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3명은 기침, 발열 등 증상으로 검사를 받고 확진됐으며, 나머지 2명은 무증상 상태에서 감염됐다.
앞서 지난 5일 이 운동시설 이용자 1명이 최초 확진됐다.
이후 직원과 이용자 등을 대상으로 한 전수검사에서 6~7일 직원, 가족, 이용자 등 10명이 추가 양성통보를 받는 등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이로써 이 운동시설 관련 누적 확진자는 35명으로 늘었다.
이날 성남 중학교 및 체육도장 관련 추가 확진자 4명이 발생했다.
확진자는 모두 C 중학교 학생들이다. 이들 중 1명은 기침 등 증상으로 검사를 받고 확진됐으며, 나머지 3명은 무증상 상태에서 감염됐다.
앞서 지난 2일 이 중학교에서는 2학년 친구 2명이 첫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1명은 격투기 체육관에 다닌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중학교와 체육관 관련자들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3일 중학교에 다니는 학생 5명과 가족 2명 등 7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어 4일에도 일반인 2명이 추가 확진되는 등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이로써 중학교 및 체육관 관련 누적 확진자는 21명으로 늘었다.
한편, 경기도는 16일 0시 기준 944개의 확진자 치료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현재 사용 중인 병상은 54.1%인 511병상이다. 중증환자 치료병상은 93병상 중 30.1%인 30개가 사용 중이고 63병상이 남아 있다.
경증환자 치료를 위한 생활치료센터 1454병상(3호 이천, 4호 고양, 6호 용인, 7호 이천, 8호 이천, 9호 이천, 11호 고양)은 70.6%(1027병상)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jhk1020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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