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개호 의원 지역구 당원·n차 감염 등 13명 확진..확산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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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남 담양군함평군영광군장성군)이 국회의원 중 첫 코로나 확진자가 된 가운데 지역구 당원은 물론 'n차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 가운데 광주 2259·2265·2266번과 전남 991·992·994·995·997번 등 8명은 이개호 의원 지역구인 담양사무소 관련 확진자다.
특히 이 의원은 최근 지역구를 비롯해 광주와 전남에서 '광폭행보'를 보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추가 확진자 발생 등 강력한 여진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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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지역서 각종 행사 등 참여..연쇄 감염 '촉각'
(광주=뉴스1) 고귀한 기자 =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남 담양군함평군영광군장성군)이 국회의원 중 첫 코로나 확진자가 된 가운데 지역구 당원은 물론 'n차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16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광주에서 11명(2257~2267번), 전남에서 7명(991~997번)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가운데 광주 2259·2265·2266번과 전남 991·992·994·995·997번 등 8명은 이개호 의원 지역구인 담양사무소 관련 확진자다.
광주 2265번은 이 의원 비서관이고, 2259·2266번은 이 의원 담양사무소 직원과 함께 식사를 한 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전남 991·992번은 담양사무소 관련된 민주당 당원, 994번은 사무소 직원으로 파악됐다.
전남 995·997번은 지난 7일 담양사무소 직원들이 다녀간 식당의 주인 부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개호 의원은 전날 서울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의원 담양사무소 관련 확진자는 지난 14일 수행비서 등이 확진된 이후 13명으로 늘었다.
특히 이 의원은 최근 지역구를 비롯해 광주와 전남에서 '광폭행보'를 보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추가 확진자 발생 등 강력한 여진이 예상된다.
이 의원은 일요일이던 지난 11일 광주에서 전남 모 지자체장 자녀의 결혼식에서 주례를 봤다.
이날 결혼식에는 동료 국회의원을 포함해 김영록 전남지사, 전남지역 지자체장, 지방의원 등 수백여명이 하객으로 참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12일에는 함평에서 열린 영농발대식에 참석했다. 이 의원은 국회 농림축산해양수산위원장 자격으로 참석했고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등 범농협 임직원 40여명과 김영록 전남도지사, 이상익 함평군수 등이 동참했다.
13일 지역구 단체장의 모친상 조문도 다녀왔다.
이 의원은 조문 뒤 KTX로 상경한 뒤 이날 오후 국회로 출근했다.
국회 의원실에서 이 의원은 담양군 공무원을 면담하고 농민단체 회원 10여명과 간담회를 가졌는데 이 자리에 이원택 의원과 위성곤 의원이 배석했다.
방역당국은 이 의원 등에 대한 동선과 접촉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 의원과 지역사무소 접촉자들은 코로나 진단 검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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