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내수 부진 지속→완화' 진단

세종=김훈남 기자 2021. 4. 16. 10: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최근 국내 경기에 대해 "내수부진이 점차 완화되고 고용이 증가전환했다"고 진단했다.

코로나19(COVID-19) 확산 이후 처음으로 내수 부진이 완화된다는 진단을 한 것.

정부가 경기 동향 진단에서 내수부진 완화 표현을 사용한 것은 코로나 확산이후 처음다.

김영훈 기재부 경제동향분석과장은 "내수부진 완화 표현은 코로나 확산이후 처음"이라면서도 "최근 내수동향은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큰 변동성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도권 특별방역대책 실시 후 첫 주말인 지난달 21일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을 찾은 시민들이 쇼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정부가 최근 국내 경기에 대해 "내수부진이 점차 완화되고 고용이 증가전환했다"고 진단했다. 코로나19(COVID-19) 확산 이후 처음으로 내수 부진이 완화된다는 진단을 한 것. 지난해 코로나19 1차 유행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카드소비가 20% 이상 늘어나는 등 경기 회복신호가 잡힌다는 판단이다.

기획재정부는 16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4월호에서 "최근 우리경제는 수출, 제조업 회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내수부진이 점차 완화되고 고용이 증가전환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외적으론 백신 및 정책효과 등으로 글로벌 경제회복 기대가 확대되고 있으나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인플레이션 우려가 상존한다"며 "조속한 경제 회복 및 민생안정을 위한 정책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경기 동향 진단에서 내수부진 완화 표현을 사용한 것은 코로나 확산이후 처음다. 정부는 지난달 경기 진단에서도 '실물경제 불확실성' 표현을 뺀 데 이어 이달 전망에선 '내수 부진 지속' 대신 '내수 부진 완화' 표현을 골랐다.

김영훈 기재부 경제동향분석과장은 "내수부진 완화 표현은 코로나 확산이후 처음"이라면서도 "최근 내수동향은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큰 변동성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7~8월에도 내수지표 개선이라는 표현을 썼다"며 "지난해는 코로나 확산여부에 따라 내수지표 등락이 있었다면 최근엔 글로벌 경제회복세가 이어지면서 수출·투자 등이 예상보다 빠르게 올라가고 있어 지난해 7~8월보단 나아졌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내수경기를 중심으로 소비심리가 살아나고 있는 것도 최근 경기 특징이다. 지난달 국내 카드 승인액은 전년 동월대비 20.3% 증가했다. 코로나19가 소비에 본격적으로 타격주기 시작한 지난해 3월 기저효과와 최근 보복소비 심리 등이 맞물린 결과다.

백화점 매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62.7% 증가했고, 온라인 매출역시 20.3% 증가다. 백화점 매출증가율은 2월에도 39.5%를 기록해 오프라인 중심 소비가 되살아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월 소비자 심리지수도 100.5를 기록, 지난해 1월 이후 14개월만에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는 기준치 100을 넘어섰다.

[관련기사]☞ BJ 신태일, 도박·코인에 13억 탕진…"X지러 간다" 극단선택 예고10살 아들 앞에서, 아내 목 베어 살해 후 도주한 브라질男서예지, 각종 의혹에 광고 손절…"위약금 30억 토해낼 판"구독자 '1억명' 유튜버 "내 재산이 고작 450억? 에이"이수진 "내 사진에 '남자 거기 키워준다'고 광고"
세종=김훈남 기자 hoo13@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