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내수 부진 지속→완화'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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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최근 국내 경기에 대해 "내수부진이 점차 완화되고 고용이 증가전환했다"고 진단했다.
코로나19(COVID-19) 확산 이후 처음으로 내수 부진이 완화된다는 진단을 한 것.
정부가 경기 동향 진단에서 내수부진 완화 표현을 사용한 것은 코로나 확산이후 처음다.
김영훈 기재부 경제동향분석과장은 "내수부진 완화 표현은 코로나 확산이후 처음"이라면서도 "최근 내수동향은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큰 변동성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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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최근 국내 경기에 대해 "내수부진이 점차 완화되고 고용이 증가전환했다"고 진단했다. 코로나19(COVID-19) 확산 이후 처음으로 내수 부진이 완화된다는 진단을 한 것. 지난해 코로나19 1차 유행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카드소비가 20% 이상 늘어나는 등 경기 회복신호가 잡힌다는 판단이다.
기획재정부는 16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4월호에서 "최근 우리경제는 수출, 제조업 회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내수부진이 점차 완화되고 고용이 증가전환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외적으론 백신 및 정책효과 등으로 글로벌 경제회복 기대가 확대되고 있으나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인플레이션 우려가 상존한다"며 "조속한 경제 회복 및 민생안정을 위한 정책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경기 동향 진단에서 내수부진 완화 표현을 사용한 것은 코로나 확산이후 처음다. 정부는 지난달 경기 진단에서도 '실물경제 불확실성' 표현을 뺀 데 이어 이달 전망에선 '내수 부진 지속' 대신 '내수 부진 완화' 표현을 골랐다.
김영훈 기재부 경제동향분석과장은 "내수부진 완화 표현은 코로나 확산이후 처음"이라면서도 "최근 내수동향은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큰 변동성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7~8월에도 내수지표 개선이라는 표현을 썼다"며 "지난해는 코로나 확산여부에 따라 내수지표 등락이 있었다면 최근엔 글로벌 경제회복세가 이어지면서 수출·투자 등이 예상보다 빠르게 올라가고 있어 지난해 7~8월보단 나아졌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내수경기를 중심으로 소비심리가 살아나고 있는 것도 최근 경기 특징이다. 지난달 국내 카드 승인액은 전년 동월대비 20.3% 증가했다. 코로나19가 소비에 본격적으로 타격주기 시작한 지난해 3월 기저효과와 최근 보복소비 심리 등이 맞물린 결과다.
백화점 매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62.7% 증가했고, 온라인 매출역시 20.3% 증가다. 백화점 매출증가율은 2월에도 39.5%를 기록해 오프라인 중심 소비가 되살아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월 소비자 심리지수도 100.5를 기록, 지난해 1월 이후 14개월만에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는 기준치 100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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