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개호 의원 담양사무실발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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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보궐선거 서울시장 유세 현장을 다녀온 후 코로나19 연쇄감염이 발생한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담양·함평·영광·장성) 담양사무소 관련 추가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다.
16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 의원 담양사무소 직원들이 지난 7일 방문한 담양의 한 식당 주인 부부가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 사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전남 995번·997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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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4·7보궐선거 서울시장 유세 현장을 다녀온 후 코로나19 연쇄감염이 발생한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담양·함평·영광·장성) 담양사무소 관련 추가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다.
16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 의원 담양사무소 직원들이 지난 7일 방문한 담양의 한 식당 주인 부부가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 사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전남 995번·997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 식당에는 당시 담양사무소 당직자와 당원 등 7명이 방문했으며, 방문자 중 이 의원의 수행비서와 홍보실장 등 4명이 확진됐다.
이 의원의 지역구 당직자와 당원 33명은 지난 6일 서울시장 유세 현장를 다녀온 후 담양 식당 등에서 모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도 앞서 지난 15일 서울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날 광주에서도 이 의원의 비서관 등 3명이 확진됐다.
이로써 이 의원 담양사무소 관련 확진자는 지난 14일 이후 이날까지 이 의원을 포함해 13명으로 늘었다.
특히 이 의원이 수행비서와 함께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광주와 전남지역에서 결혼식, 장례식, 행사 등에 참석해 추가 확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지역 정·관가도 긴장하고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 의원은 지난 12일 전남 함평에서 열린 '범농협 영농지원 전국 동시 발대식'에 참석해 김영록 전남도지사, 이상익 함평군수와 나란히 서서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방역당국은 김영록 지사와 이상익 군수 등 당시 행사장에서 이 의원과 만난 공직자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 의원의 동선을 파악한 후 접촉자들을 확인하는 등 방역방 구축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현역 의원 최초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 의원은 전날 입장문을 내고 "지역구 수행비서와 한 차량으로 함께 이동하는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역학조사에 성실히 협조해 추가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 지역구 당직자를 비롯해 저까지 확진 판정을 받아 송구스럽고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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