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美 국채보유 2019년 7월 이후 최고..4개월째 매수

신기림 기자 2021. 4. 1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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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미국 국채 보유량이 2019년 7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15일(현지시간) 미 재무부에 따르면 지난 2월 중국이 보유한 미 국채는 전월보다 90억달러 늘어난 1조1000억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은 일본에 이어 2번째로 미 국채를 많이 보유했다.

최근 미 국채가 1980년대 이후 최악의 매도세에 휩싸이며 중국이 미 국채를 헐값에 매입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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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기 '오성홍기'가 펄럭이고 있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중국의 미국 국채 보유량이 2019년 7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미국 경제가 추가 부양과 백신 접종으로 성장 기대감으로 부풀면서 국채수익률(가격과 반대)이 높아진 덕분이다.

15일(현지시간) 미 재무부에 따르면 지난 2월 중국이 보유한 미 국채는 전월보다 90억달러 늘어난 1조1000억달러를 기록했다. 2019년 7월 이후 최대다. 4개월 연속 보유량이 증가한 것으로 2017년 이후 최장 매입기간이다.

중국은 일본에 이어 2번째로 미 국채를 많이 보유했다. 최근 미 국채가 1980년대 이후 최악의 매도세에 휩싸이며 중국이 미 국채를 헐값에 매입한 것으로 보인다.

10년 만기 미 국채수익률은 지난 2월 한 달동안 34bp(1bp=0.01%p) 올라 1.40%수준이었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은 1.7% 넘게 뛰기도 했지만 최근 하락세로 돌아서며 15일 1.54% 수준으로 움직였다.

아카데미증권의 피터 치르 매크로전략 본부장은 "중국 수출업체들은 다른 국가들보다 먼저 재개했고 막대한 현금이 유입됐고 미 국채를 추가 매입할 필요성으로 이어진 것같다"고 말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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